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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뽁뽁이 시공후기. 외풍에 고통받는 분들을 위한 글

부엉 집사 2013. 12. 11. 01:32

 

내가 알기로 뽁뽁이는 물건을 포장할때 쓰는 물건이다.

 

택배가 오면 안에 같이 들어있는 뽁뽁이를 터뜨리며 신나하던

어린시절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지 이곳저곳, 창문에 뽁뽁이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게 자주 발견된다.

 

음식점에서도 볼 수 있고,

친구집에 가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저게 왜 창문에 붙어있지? 하고 의아하게 생각 했는데,

뽁뽁이가 그렇게 방한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제부터 뽁뽁이는 창문에 양보하는 걸로.

 

현재 우리집 거의 대부분의 유리에도 뽁뽁이가 붙어있다.

 

  

 

 

우리집은 오래된 단독주택이라 한겨울이면 도시가스비가 100만원 정도가 나온다.

말이 100만원이지 100만원이면 장난 아닌거다.

 

보통 뽁뽁이가 난방비의 20%를 절감해 준다고 하는데,

10%만 난방비가 줄어도 남는 장사다.

 

현재 집에 방한뽁뽁이가 붙어있지 않다면 한번 고려해 보시길.

 

 

 

 

이제 뽁뽁이를 한번 붙여보자.

 

물로 붙이라고 되어 있지만 나는 양면 테이프로 붙였다.

 

창문을 아예 뽁뽁이로 막아 버리는게 단열효과가 가장 좋다.

하지만 혈기 왕성한 총각들 방에선 총각냄새가 나게 마련.

 

방문만 열어도 총각냄새를 없앨수 있다면 죄다 막아 버려도 되고,

특별히 총각냄새가 심하면 한쪽 창문은 열리도록 설계하자.

 

 

 

 

 

준비물은 뽁뽁이와 가위, 3M문풍지.

문이 열리는 쪽은 문풍지와 함께해야 한다.

  

 

 

 

먼저 뽁뽁이를 재단해야 하는데, 재단은 좀 넉넉하게 하도록 하자.

창문보다 크게 재단해야 창문 틈까지 바람을 더 잘 막아준다.

 

 

 

 

우선 양면테이프를 창문에 붙인 후

재단했던 뽁뽁이를 붙이도록 하자.

 

양면테이프는 좀 좋은 녀석으로 써야

나중에 떼어낼때 수월하다.

 

 

 

 

 

문이 열리는 쪽은 유리부분에만 뽁뽁이를 붙이고

문 틈새는 문풍지로 잘 막아주자.

 

작업시간은 넉넉잡고 한시간이면 된다.

 

평소 내방은 외풍이 심한데,

뽁뽁이를 붙이고 나니 조금 살것 같았다.

 

뽁뽁이를 살때는 폭이 좀 넓은 녀석으로 구매하는게

작업하기 수월하다.

 

우리집은 워낙 창문이 많아 20만원 정도 들었지만,

보통 가정집의 경우 폭 1M 길이 20M짜리 한롤이면 떡을 친다.

 

한롤 가격은 15000~20000원 정도.

 

 

 

 

 

우리 하숙집 아이들이 올겨울엔 더 따뜻하게 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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