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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제동 하숙집 잔치집 "식사 Free 교통편 Free"

부엉 집사 2014. 6. 7. 18:39




하숙집을 운영하다 보면, 1년치를 일시불로 냈다가 갑자기 나간다는 아이도 있고, 들어온지 한달만에 나간다는 아이도 있다. 매년 학기초, 그러니까 12월에서 2월 까지가 하숙방 문의가 제일 많은 시기인데, 학기중에 방이 비면 하숙집측은 곤란해 지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어머니가 이제는 비교적 멘탈이 강한 직장인들을 들이고 싶어하신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 지는것은 아니지요.



결국 하숙생 구인광고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직장인들만 오세요!" 이럴수는 또 없는노릇 아닌가요. 크크큭.










하숙집에서 오랜시간 생활해 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가' 다. 그밖에 크고 작은 일들도 자주 일어나지만, 이렇다 할만큼 하숙생활을 좌지우지 하는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숙생활을 잘 해내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이 수더분 했다.



하숙생활의 자유로움과 대가족의 즐거움을 잘 이용하는게 포인트!



요번에 오랫동안 같이 지내던 가족들이 하나 둘 떠난다고 한다. 누구는 졸업, 누구는 휴학, 또 누구는 이직. 우리집이 하숙집을 시작한 것은 10년도 더 된 일이다. 이 쯤 되면 헤어짐이라고 하는게 익숙해질 법도 한데, 헤어짐은 언제나 서운하다. 그래도 뭐. 새 식구들이 금방금방 들어오는 걸로라도 위안을 삼아야 겠다.



이제 우리 하숙집의 비주얼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합시다.










우리집은 오래된 단독주택. 마당에는 주차장을 만들다 만 정원이 있고,










집안 곳곳은 페인트 칠과 도배가 뒤엉켜있는데, 나름 봐줄만 하다. 셀프 인테리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엌!










여기는 하숙생들의 자유로운 작업 테이블. 하지만 사실 주인장 방 앞에있는 테이블이라 눈치가 보인다 ㅋㅋㅋ 










2층 거실에는 테이블과 쇼파가 있는데, 하숙집 딸내미인 누나가 기자 출신이라 볼만한 책들도 엄청나게 많고, 누나에게 잘보이면 가끔 진로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현재 방은 꽉 차 있는데, 6월 중순부터 방이 나올 예정이다.










방의 가격은 단순히 '방너비법칙'을 따른다. 가격은 55~70만원 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무! 모과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기타등등. 열매Free!


우리 하숙집은 산소가 풍부 하답니다. 커피한잔



경복궁, 광화문 버스한번 15분 거리, 

신촌 버스한번 20분 거리,

종각 버스한번 20분 거리,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걸어서 2~3분 거리,

상명대학교 버스한번 10분,

국민대학교 버스한번 15~20분 되겠습니다!









문의전화 010 - 9299 - 0543, 010 - 7446 -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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