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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책

<책 리뷰> 숨그네, 헤르타 뮐러

부엉 집사 2016. 6. 18. 15:11

문장 마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면 아주 좋은 책인걸까. 나는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가끔 피곤하다.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는 읽는 데만 해도 한참이 걸린 책이다. 문장이 좋아 한 문장을 여러번 읽게 된다. 






저자 : 헤르타 뮐러

출판사 : 문학동네

장르 : 소설

출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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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가 나와 있는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도 있는데 숨그네는 헤르타 뮐러의 후기가 나와 있다. 후기가 나와 있다 한들 원래 후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숨그네의 후기만큼은 조금 궁금했다. 그래서 읽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것이 내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아니 깊은 곳 어디에선가는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 헤르타 뮐러는 200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다. 우리 어머니와 비슷한 나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가슴이 저릿했다. 노벨문학상을 받으려면 어린 시절이 불우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그런거라면 거저 준다고 해도 마다하고 싶다.


문장이 조금 어렵다. 그런데 매력있다.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이다. 후기를 읽을 만큼, 해설을 읽을 만큼. 그리고 방금 다 읽은 책을 다시 펼치게 만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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