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4/07 (2)
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영화 트랜스포머 中 남자 둘이서 영화관엘 갔다. 예전에 하숙하는 형이랑 간 이후로 처음 같은데, '남자 둘이서 영화보기'란 자주 그럴 일이 생긴다고 해도 별로 적응하고 싶지는 않은 일이다. 남자 둘이서 보러간 영화가 트랜스포머라 그나마 다행. 트랜스포머의 모든 시리즈를 봤지만, 내용을 줄줄 꿰고있는 건 아니다. 그냥 즐길뿐. 언젠가 포스팅에서 액션영화는 그냥 신나게 잘 때려부수면 그만이라는 말을 했던것도 같은데... 여튼. 크게 달라진게 있다면 트랜스포머의 남자 라이아샤보프가 나오지 않는다. 대신 19금테드에서 활약했던 남주가 나온다. 근육맨 아자씨. 마크 윌버그. 우주괴물도 해치우는 무지막지한 저력을 보여준다.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영화를 100%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다. 하물며 ..
영화 '남자가사랑할때' 中 질질 짜면서 영화를 봤다. 후반으로 흘러가면서 급 흐느끼게 된다. 왜 황정민은 날 울리는 걸까. 날 울리는 몇 안되는 배우 황정민의 영화, 남자가사랑할때. 일단 추천! 황정민 특유의 위트와 능청스런 연기를 영화내내 감상할 수 있다.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는 말 못하겠다. 이런 장르를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 존재할테니 까. 그런데 부모와 다투고, 형제와 치고받고, 사랑 이라는 것을 해 본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고, 반성도 해보고 할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에는 주인공인 황정민, 한혜진 말고도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한다. 물론 연기 좀 되는 분들로. 나이만 먹었을 뿐, 대책 없는 이 남자,아직도 형 집에 얹혀 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