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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서울 하숙 & 게스트하우스 잔치집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얼마 전, 한 달간의 어학연수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손님이 한 명 왔다 갔었다. 스물 둘의 귀여운 여학생이었는데,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나루미. 나루미는 정이 많아 헤어질 때 많이 섭섭해 했었다. 보통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은 길면 일주일 정도 머물다 가는데, 나루미는 첫 장기투숙 고객 이었다.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과식하는 바람에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기도 했었던 나루미상. 간단하다고 해서 성의가 없진 않다!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에게는 보통 토스트,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아침식사만 제공되지만, 나루미는 처음부터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우리집에 머물기로 했다. 우리 어머니의 음식을 맛보는 것은 어쩌면 외국인들에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어머니의 요리들..
# 한밥상 이야기
2014. 10. 19.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