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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시사회

부엉 집사 2015. 12. 13. 17:50



감독 : 정기훈

장르 : 코미디

출연 : 정재영, 박보영, 진경

개봉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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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있는 누나를 둔 덕에 VIP 시사회를 다녀왔다.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 원래는 넉넉잡아 40분이면 가는 거리를 한 시간 40분 걸려 도착했다. 영화까지 재미 없었으면 화낼뻔.


 배우들의 무대인사 덕분에 화가 조금 풀렸다.


 사람 사는 이야기. 그 이야기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하는 것을 짚어주는 영화였다.








 살아 가면서 올바른 길로만 가기는 힘들다. 영화는 기자, 기획사, 배우라는 직업을 엮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기자가 빠지기 쉬운 샛길, 가진자들이 빠지기 쉬운 샛길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기자가 정말 보람을 느끼고 오래 일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꼬집어 기자라는 직업을 조명하긴 했지만 이것은 직업 여하를 떠나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이것도 갑과 을의 이야기인데 영화에서는 항상 을이 승리하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더 그 과정이 길고 힘들다고 생각된다. 그 긴 과정 속에 있는 우리가 일상에서 빛나는 가치를 찾아내고 긴 시간을 살아내는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게 된다.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내 인생에 관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영화 였다고 생각된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열정이 없다면 그마저도 살아가기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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