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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본초비담,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그리웠던 분들께 추천!

부엉 집사 2014. 3. 14. 02:06



이미지 - 네이버웹툰 '본초비담'



하하... 놀고 먹는걸 자랑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어찌하다 보니 웹툰 리뷰까지 손을 댔다. 리뷰를 엄청 장황하게 잘쓰는 분들도 많지만 나는 그냥 심심풀이로 쓰는거라 깊이있는 리뷰를 보고자 했던 분이라면 죄송. 


여러 장르의 웹툰이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할 웹툰은 '본초비담'. 정철 작가의 작품이다. 장르는 글쎄...





나는 보통 만화를 고를때 그림체를 제일먼저 본다. 본초비담은 원래 내가 즐겨보는 웹툰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였으나, 붓으로 그린 그림이 볼수록 매력적인 작품이다. 눈이 편안해지는 만화. 아마도 내가 20대 때 였다면 안봤을지도 모르겠다.


본초비담은 어릴적 할머니,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옛날 이야기 혹은 약초에 얽힌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다. 왜냐.





"어흥! 호랑이가 나와 많이 놀라셨죠?" 호랑이의 등장과 사투. 그 외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적절한 긴장감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털이달린 동물도 좋고, 털이 달린 고양이과 동물은 더욱 더 좋아한다. 붓그림이라 액티브한 느낌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산. 액션, 감동. 골고루 갖췄다.


가끔씩 웹툰의 완성도에 비해 댓글이 적은 웹툰이 있는데, 본초비담도 그러했다. 단순히 내 판단이긴 하지만, 한명이라도 내 글을 읽고 본초비담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걸로 만족. 정주행을 해도 좋고, 조금씩 아껴봐도 좋을 웹툰이다.


하하... 이게 생각보다 쓸말이 많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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