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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스타일에 이어 유저들이 떠나가는 이유

부엉 집사 2014. 3. 17. 00:00



프리스타일 풋볼 로딩화면



영어듣기 공부를 하다가 신나는 축구음악이 나오는 바람에 뜬금없이 프리스타일 풋볼이 생각났다. 집에 오자마자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바로 게임을 즐겼다. 예전에 한참 재미나게 하다가 프풋을 같이하던 친구가 장가를 가는 바람에 덩달아 게임을 접게 되었는데, 지금 다시 해봤더니 내가 한창 하던때와는 다르게 사람이 너무 없었고, 한판을 하려면 20분을 기다려야 했다.




레벨 30이 되면 명성 1부터 시작하게 된다



나는 오래전 프리스타일 (농구게임) 이 처음 나왔을때 프리스타일에도 푹 빠졌고, 후속 게임인 프리스타일 풋볼 역시 재미나게 했는데, 지금은 둘 다 해먹을 만큼 해먹어서 그런지 관리가 미흡해 보였다. 좀 아쉬웠다. 그래도 게임을 다운받은 시간이 아까운 관계로 며칠 동안은 남는시간에 프리스타일 풋볼을 즐겨 보기로 했다. (그 마저도 3~4일 후에는 전혀 하지 않게 되었죠)




연습모드에서 간단한 조작법을 익힐수 있다



다시 게임을 돌려본 결과, 금방 질려 버렸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회사가 던져버린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망한게임 유저들 돈이나 더 뜯어보자" 는 느낌도 들고. 게임회사도 물론 돈을 벌어야 하는게 맞긴 하지만 게임회사가 돈 이전에 생각해야 할 부분은 '많은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수 있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프풋을 한창 즐기던 때에는 승률을 명함으로 팀을짜고, 음성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게 유행이었다. 게임을 특출나게 잘하는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유저들은 저런 방식으로 게임을 했던 기억이다. 그런데 대기실에서 팀을 짜는 모습은 별로 볼 수가 없었다. (승률이 높으면 우쭐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었죠)


요즘 가장 핫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를 살펴보면 아이템의 유무에 따라 게임 내에서 주어지는 페널티는 없다. 반면에 우리나라 게임의 대부분은 현금을 좀 질러줘야 게임을 하기에 수월하다. 이말은 돈을 쓰면 조금더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게임을 만드는 곳도 결국 회사라서 수익을 창출해 내야 하는것은 이해 하지만, 조금 더 괜찮은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내는법에 대해 조금 더 많은 노력을 쏟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적어도 아이템 하나로 밸런스가 무너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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