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개포주공 재건축 인테리어 <벽과 창> 본문

# 사장님 화이팅!

개포주공 재건축 인테리어 <벽과 창>

베이징댁 2018. 11. 27. 16:34

엄마가 아주 예전부터 <행복이 가득한 집>의 정기구독자셨던 덕에, 어깨 너머로 본 것들이 있어서였을까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 것 치고는 실행이 부족한 탓에 정작 우리집이 너저분한 건 함정.... T-T) 그리고 보니 엄마의 지인 중에서는 인테리어 전문 매체를 하시는 분도 있네요. 이래저래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이야기를 듣는 편입니다.


그래서 양재동에 있는 <벽과 창>에 갈 때,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뿜뿜.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일을 하다보면, 내가 상상했던 것이나 어깨 너머로 알게 된 것들보다는 확실히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결과물이 더 새롭고,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벽과 창 강남점 전경과 내부 모습입니다. 



<벽과 창>이라는 이름에서 주요 분야가 벽과 창호, 커튼 등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실은 어울리는 가구를 추천해주시는 일부터 커튼용 혹은 쿠션용 패브릭을 추천해주시는 것까지 인테리어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체적이고 독특한 패브릭을 이용한 쿠션들.  



이건 <벽과 창> 강남점의 사장님께서 무려 25년 간 인테리어 업계에 계셨던 베테랑! 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예요. 인테리어 사무실에서 오랫동안 설계를 담당하셨던 터라, 단순히 한 분야가 아니라 인테리어를 통털어 보실 수 있는 전문적인 관점이 있으신 것이지요. 


그래서 사장님께서는 종합 인테리어를 맡기시는 고객이든, 커튼을 하나 다는 고객이든 꼼꼼하게 상담을 진행한 후에 제안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공간을 다 만들어두고, 가구를 골라 채워넣는 것은 결국 고객의 취향에 따라가는 일인지라 최대한 취향에 맞는 공간을 만드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장님의 역할이라 생각하신다지요.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요소를 찾기 위해 구비해 두신 다양한 샘플 북. 



"가구나 창호, 벽지 등 인테리어 요소를 판매하는 판매자들의 조언이 조각조각 나있으면 결과가 마치 패치워크처럼 되어 버릴 수 있어요. 그러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취향이 드러나기가 어렵죠." 


암요~ 맞는 말씀입니다. 생각한 대로, 취향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어버린달까요. 


실제 설치된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어떻게 나올지를 모르기 때문에, 고객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바뀐 공간을 보면 뿌듯하시다는 사장님. 

그래서 블라인드나 커튼 같은 작은 공사도, 전체 공간을 스타일링하는 큰 공사도 모두 흥미진진 재미있다고 말씀하시는 사장님을 뵈니 역시 적성에 잘 맞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