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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히트텍-HEATTECH- 쫄쫄이 내복을 즐겨 입는 두 가지 이유

부엉 집사 2014. 2. 5. 21:40




유니클로에 관련된 글은 자제하려 했으나, 역시 유니클로가 제품 하나는 잘만든다. 결국 감탄의 글을 쓰게 만드는 이 망할놈의 회사 유니클로.


오늘의 이야깃거리는 바로 쫄쫄이 내복 히트텍-heattech-이다. 보통 남자들은 내복에 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편이다. 나이가 어리고, 패션에 관심이 많을수록 더더욱 부정적이라고 보면 된다. 나 역시 어릴땐 내복을 싫어했다.


내복을 입으면 청바지의 핏을 망가뜨리며, 활동하기에도 매우 불편하다. 어린 나이에는 젊은 혈기로 영하 10도의 추위도 내복없이 너끈히 견딘다. 하지만 문제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부터다. 슬슬 겨울에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다, 30대에 접어들 때 즈음엔 뼛속까지 시려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동네에서 5천원 짜리 내복을 사 입었다. 


"쫄쫄이 바지따위 아무렴 어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지만 동네 5천원짜리 내복은 청바지의 핏을 망가뜨리며, 몇번 입으면 발목이 말려 올라오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불편하다... 하지만 추운것 보다는 낫지. 라는 생각에 그냥 입었드랬다.


내가 유니클로 알바를 할때만 해도 나를 개부리듯 부리는 유니클로의 옷을 입는게 참 싫었다. 옷 자체가 죄가있고 나쁜것은 아니었지만, 그땐 그랬다. 









돌고 돌다 결국 유니클로 히트텍 내복을 입은지는 몇년 됐다. 보통 히트텍 광고 문구도 그렇고, 따뜻하다고들 말하지만 사실 왠만한 내복들은 대개 따뜻하다. 따뜻하려고 만든 옷인데 따뜻해야지. 따뜻한것 말고, 내가 히트텍을 선호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편안함과 얇은 두께감. 












내가 느꼈던 히트텍-heattech-의 편안함이란?


-하의


우선 히트텍 쫄쫄이 내복에는 상의든 하의든 시보리처리가 되어있다. 요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활동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히트텍은 쪼그리고 있다가 일어나도 내복바지 밑단이 딸려 올라오는 범위가 매우 적다. 보통 내복의 경우 밑단이 쭈~욱 딸려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쪼그리는 것 자체를 잘 안하게 되는데, 히트텍을 입으면 시도때도 없이 쪼글쪼글 거린다.




-상의


하의에 비해 만족도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히트텍 상의는 위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사이즈를 넉넉하게 입는다 해도 소매가 조금 짧은 편이다. 겉에 입는 웃옷이 밖으로 삐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듯. 활동성도 좋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내복 상의를 일부러 돈주고 사지는 않는다.


사진의 히트텍 상의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트텍의 두께감. 유니클로의 쫄쫄이 히트텍 타이즈는 매우 얇다. 두께가 얇은 덕에 겨울에도 스키니진과 함께할 수 있다. 굳이 스키니진이 아니라 해도 얇은두께 덕에 바지의 핏이 산다. 이 점은 나이가 어린 남학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최대 강점 같으다.


 










추억의 빨간내복 ㅋㅋㅋ 포스팅을 위해 이 한몸 불살랐다. 보통의 긴팔 티셔츠 보다 훨씬 편한건 사실이다. 


글을 쓰고보니 유니클로 직원 삘이. 나는 절대 유니클로 직원이 아니다.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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