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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

관능의 법칙 '시련을 이겨내는 방법'

부엉 집사 2015. 1. 20. 21:28


여느 때 처럼 맥도날드에서 맥머핀 세트를 주문 해놓고 영화를 골랐다.


뭘 먹으면서 영화를 본다? 확실히 예전에는 생각지도 않은 일이다. 보통 영화를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서. 그런데 먹으면서 뭔가를 보는것도 적응 되니까 나쁘지 않은듯.


뭘 먹으면서 보는데는 한국영화가 제격인데, 그 중에서도 무겁지 않은 영화가 좋다. 그런 면에서 관능의 법칙은 일단 합격.








영화 '관능의 법칙'은 남자들 보다는 여자에게, 여자들 중에도 불혹(40)을 넘어 선 여자가 더 많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30대 남자인 나도 꽤 재미있게 봤다. '여자' 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 너무 오바하는 건가?


세 명의 매력적인 여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연기 운운할 필요 없는 배우들이 등장, 유쾌하게 수다를 떨어댄다.


영화에 대해 얼핏 들은 바로는 세 명의 여자가 나와서 수다만 떨다 영화가 끝난다 했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










불혹을 넘어선 세 명의 여자들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복과 시련. 그 중에도 시련을 어떻게 이겨 나가는가에 관한 내용은 좀 와닿았다. 아픔을 겪고 그것을 이겨내는 류의 이야기는 보는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것 같다.


형태는 다르겠지만 행복과 시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겪는 일이다.


힘들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영화다.








아무 생각없이 웃을수 있고, 가끔씩 코끝이 시큰한, 평범한 세 여자의 평범한 이야기. 평범하다고 지루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적어도 영화를 보고 후회할 일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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