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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신설동역 동대문 풍물시장에 가다!!!(없는거빼고 다있어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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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신설동역 동대문 풍물시장에 가다!!!(없는거빼고 다있어요)

부엉 집사 2012. 7. 25. 19:26

 

 

 

[없는거 빼고 다있는 동대문 풍물시장!

 

평소 저와 친분이 두텁던 '아는형'의 제안으로 저는 장마임에도

불구하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청계천 풍물시장으로 향했어

요. 그날따라 날씨가 엄청 꾸물꾸물 하더라구요.

 

1호선 신설동 지하철역에 내려 조금 헤메다 바로 찾긴 찾았어요.

예상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었는데, 나쁘지 않은 느낌을 받았던것

같아요. 시장바닥이 엄청 넓었는데 거의 전부다 중고물품들. 그

시장 자체가 중고물품을 헐값에 거래하는 그런 곳이라고 하더군

요. 가격은 천원부터 비싸면 몇십만원짜리도 있었어요.

 

"시세를 알고와야 바가지를 안쓰겠구나" 하고 생각했죠. 도착한

시간이 오후 한시정도 였던것 같은데, 비가 왔다 안왔다 해서 그

런지 상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지는 않았어요.

 

한참을 구경하던중에 갑자기 아줌마 두명이 서로 욕을하며 달려

들더군요. "야이년아~!"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쌈구경이군..."

옆에서 잠자코 보고있던 아는형 왈 "올때마다 저런건 기본 한번이

상 볼수있지~"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어요.

 

(자꾸 내용이 산으로...)

 

 

 

[post by Gondrae'Jang']

 

 

 

 

이렇게 가지런하게 진열해놓고 장사하는 상인분들도 많아요~

 

 

 

 

요기 주인은 조금 젊은 분이었는데, 일본 직수입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풍물시장에 어울리는곳은 아니었던듯. 가격이 2만원이래요 티셔츠가...

(참고로 다른곳 티셔츠들은 1천원~1만원)

 

 

 

 

 

이녀석을 첨본순간 정말정말 사고싶었지만 내 주위에는 230mm를 신는

여자가 없다... 가격은 무려 1만원!!!

 

 

 

 

 

여기도 비교적 고가의 신발들을 파는곳인데요, 대략 2~3만원 선이었던듯.

 

 

 

 

심심해서 2만 5천원까지 깎아보긴 했었는데 안샀어요. 저는 농구화

싫어하거든요 헤헤.

 

 

 

 

 

이건 조금 가지고 싶었던 신발이었는데, '아는형'께서 먼저 입찰. 가격은 5천원.

(풍물시장서 신발을 구입하신다면 세탁은 필수!)

 

 

 

 

엄청 특이하죠? 담주쯤 해외여행을 떠난다던 조카를 위해 선물로

사려고 했으나 인도로 놀러간다네요. 저녀석은 겨울신발. 가격은

단돈 만원.

 

 

 

 

 

이곳을 둘러보며 가격을 물어봤더니 3~8만원 선이더군요. 에이~

좀 깎아주세요 그랬더니 상인이 절대 디스카운트 안해준다네요

ㅋㅋㅋ "인터넷에는 15만원 이상이야" 이한마디 남기며~!

 

휴... 풍물시장에 처음가서 끈적끈적한 날씨였지만 저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어서 거진 다섯시간 정도를 돌아다녔던것 같네요.

정말 빈티지의 왕국. 한참을 돌아다녔는데도 구찌, 루이비통 이런

거에만 자동으로 눈이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아직 내공이 한참

부족하군..."이라고 느꼈어요 흑흑.

 

이밖에도 시장 곳곳에 먹거리들도 파는데요, 족발 7천원 파전 3천

원등등. 밥한끼 가격이면 배를 불릴수 있어요. 거기에 시원한 막걸

리 한잔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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