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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럭키 원 '운명을 믿습니까'

부엉 집사 2015. 1. 2. 18:18



배우 잭 에프론은 내 기억속에 헐리웃의 아이돌 같은 배우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번에 본 영화 '더 럭키 원'에서의 잭 에프론은 그렇지 않았다.


혼자 치킨을 뜯으며 볼 요량으로 고른 영화인데, 무거운 내용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울적해 졌다.


운명을 믿습니까? 사후 세계는요?








나는 서른이 넘은 지금도 운명을 믿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 속 주인공은 우연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위해 헌신한다. 아직 영화 속 주인공처럼 큰 시련을 겪지는 않았지만, 인생이 뒤바뀔만한 시련을 겪고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은 들었다.








아주 큰 시련을 겪고 나면, 작은 일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여겨진다. 나는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일은 아니었지만 크게 다친 일이 있다. 그 후, 크고작은 왠만한 상처들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 그런데 죽을'뻔'하면 죽는게 두렵지 않아지려나? 그건 좀 궁금하다. 일부러 죽을뻔 할 수도 없고 참.








큰 시련을 겪은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 그들의 드라마. 물론 악역도 등장한다.


아픈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법의 힌트 정도는 얻을 수 있는 영화 같았다.


넘어지고 깨지고, 아프니까 인생 아니겠는가.








자매품 잭 에프론의 실한 팔뚝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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