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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나는 잊을만 하면 타의로 한번씩 페인트칠을 한다. 건물 외벽, 방, 거실, 목재등등 종류는 따지지 않는다. 아버지가 페인트칠에 재미를 붙이셨는지, 모든것에 페인트칠을 해대기 시작하고 부터 나도 덩달아 페인트칠을 하게 된 것이다. 얼마전에는 장마덕에 만신창이가 된 방을 페인트칠 할 일이 생겼었다. 이번 사건의 주체는 어머니였다. 페인트는 크게 유성과 수성페인트가 있는데, 목재에는 보통 유성 페인트를 칠하고 방이나 거실벽 같은 곳은 수성 페인트를 칠한다. 원래 침실같은 곳은 페인트칠이 별로 내키진 않지만 그냥 강행했다. 당장 귀신이 나올것만 같아서... 비포 사진이 없는게 좀 아쉽다. 곰팡이가 쓴 벽지들을 떼어내고 벽을 깔끔하게 정돈 한 후 페인트를 칠했다. 우리 게스트하우스는 단독주택인데, 집이 오래되어 ..
'잔치집'의 처음 시작은 내가 중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철 없던 시절. IMF를 겪은 사람 이라면 그 시기가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 웠는지 기억할 것이다. 나는 그저 아버지의 사업이 조금 어려운 정도 인줄로만 알았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질 않고, 어머니는 우리집을 개조해서 식당을 오픈할거라 했다. 그때 지어진 우리식당 이름이 '잔치집' 이었다. 그 후로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포스팅 하나에 담기에는 너무 길어서 생략. 현재에는 어거지로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했다.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을 새로 지어 볼까도 생각 했지만 그냥 잔치집으로 놔두기로 했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잔치집'이다! 원래는 전체가 다 정원 이었는데, 주차시설을 위해 보도블럭을 깔았다. 한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