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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코스트코, 연어를 배터지게 먹는 법
하숙집의 규모상, 한 달에 한 번은 코스트코에서 장을 봅니다. 모든 것이 벌크화 되어 있는 코스트코의 포장단위는 일반 가정에서는 과하지만 하숙집에서는 규모의 경제로 통하니까요. 그런 코스트코에 가서도 늘 사올까 말까 고민하는 품목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연어였어요. 한 덩어리에 보통 4만원 정도인데, 손질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 오늘은 연어를 배터지게 먹고 싶어." 라고 생각한 날도, 왠지 연어초밥을 두 개 사고 마는 정도였는데 어느 날 하숙생인 S군이 여자친구와 함께 코스트코에 갔다가 거대연어를 한 팩 사왔어요. 이런 날에는 S야- 가 아니고, S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S님! 잘 먹을게요. 잘 먹어요, 우리. 굽신굽신~ " S님이 사온 연어를 두툼하고 큼직하게 썰어서 고추냉이와 샐러드, 취향별로..
# 한밥상 이야기
2015. 4. 1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