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등포 스튜디오 소울아이 (2)
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내 쇼핑몰, 가게, 공방의 로고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본다면? 영문 캘리그래피를 배우면서 느낀 점은 '어, 이거 손으로 폰트를 그리는 것 같은데?' 하는 것이었습니다. 소울아이 스튜디오의 선생님께서는 한글(국문) 캘리그래피를 먼저 배우셨는데, 영문에 비해서 국문은 너무 자유도가 높아서 힘들었다고 하셨던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한글 캘리그래피는 백이면 백, 모양이 다르게 나와도 되는데 그게 성격과 안 맞으셨다고. ^-^;;;; 스튜디오 소울아이에 들어서면 멋진 캘리그래피 작품들이 손님을 맞아줍니다~ 반면, 영문 캘리는 아름다운 모양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그 목표를 향해서 연습할 수 있었던 점이 매력적이라고 하셨어요. 영문캘리그래피를 배울 수 있게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연습지들. 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우중충한 날씨를 싫어하는데, 장마 때는 아예 해탈의 경지에라도 이르러야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튜디오 소울아이 대표님과는 장마 전에 미리 약속을 잡았는데, 기다렸다는 듯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후... 위치 찾는 데 어려움을 좀 겪었는데,마치 비밀 아지트 같은 느낌입니다 문을 들어서자 익숙하지는 않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향기가 났습니다. 잉크 향 같기도 했는데, 잘은 모르겠어요. 학원 같은 풍경을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작업실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취향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공방, 작업실과 같은 분위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책상에 작업 조명이 빛을 발하고, 은은한 클래식이 흐르고, 방향제 냄새가 아닌 고유의 향을 가진 그런 곳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