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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이자벨마랑이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묘한 익숙함이 느껴지는 이름 이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언젠가 분명 들어본 적 있는 이름. 곰곰히 생각해 보니,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이모가 박시한 자켓을 가리키며 이자벨마랑 느낌의 디자인이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났다. 그때 처음 들어 본 것 같다. 이자벨마랑에 더 관심을 갖고 글까지 쓰게 된 건, 내가 즐겨입는 브랜드인 H&M과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해서다. 이자벨마랑, 그녀의 얼굴을 정확히 알게된건 잡지에서 였는데, 내가 본 이자벨마랑은... 이자벨마랑 그 자체였다. 대충 묶은듯한 꽁지머리에 스웨트셔츠, 스키니한 가죽팬츠를 입고있을 뿐인데, 이자벨마랑이라는 브랜드가 그대로 한 사람에게 녹아들어 있는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로... 거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이자벨마랑은..
[체크셔츠와 미니스커트 버튼다운 타탄체크셔츠와 특이한 디테일의 스커트로 스타일링 한 모습. 어느 장소에서나 어떤 스타일로든 소화가 가능한 체크셔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번 스타일링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초반에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크하고 강렬한 스타일링을 보여준것 보다 약간은 캐주얼하게 연출한 모습들이 사실 김선아의 이미지에는 더 잘 맞는듯 하다. 버튼다운 셔츠라 한층더 단정한 느낌이 들고, 발렌시아가의 초록색 백도 스타일링과는 아 주 잘 어울리는 색상인듯 싶다. 별도로 눈에띄는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체 크셔츠 만의 또하나의 매력.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심플한 네크리스와 시계로 스타일링 하 였다. 단정한 체크셔츠는 이자벨마랑, 심플한 시계는 구찌, 스커트는 랑방, 초록색 백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