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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서울 한밥상 하숙집: 아침 공지 - 오늘 저녁 아구찜!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오늘은 폭신한 플리스를 입었다. 오전 내 비가 내린 것 치고 날씨가 그리 차진 않았다. 저녁식사 시간. 좀처럼 보기 힘든 수현이가 식탁에 앉아 있었다."웬일?" 내가 물었다. 오늘 저녁 메뉴가 아구찜이라서 먹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수현이가 말했다. 한밥상 하숙집은 단체 채팅방이 따로 있어서 오늘처럼 특별한 메뉴를 하는 날에는 미리미리 공지한다. 보통 아구찜 집에서 3~4인분짜리 하나를 주문하면 아귀가 1.5Kg쯤 들어간다고 하는데, 많이 주는 집이라야 아귀를 2Kg 정도 넣는다고 한다. 다들 아구찜 먹으러 가서 눈치보던 기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어머니는 아귀 10Kg을 주문해서 그 절반, 5Kg을 한 끼 식사로 준비했다. "마음껏 먹어라!"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 한밥상 이야기
2017. 4. 18.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