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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유니클로에 관련된 글은 자제하려 했으나, 역시 유니클로가 제품 하나는 잘만든다. 결국 감탄의 글을 쓰게 만드는 이 망할놈의 회사 유니클로. 오늘의 이야깃거리는 바로 쫄쫄이 내복 히트텍-heattech-이다. 보통 남자들은 내복에 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편이다. 나이가 어리고, 패션에 관심이 많을수록 더더욱 부정적이라고 보면 된다. 나 역시 어릴땐 내복을 싫어했다. 내복을 입으면 청바지의 핏을 망가뜨리며, 활동하기에도 매우 불편하다. 어린 나이에는 젊은 혈기로 영하 10도의 추위도 내복없이 너끈히 견딘다. 하지만 문제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부터다. 슬슬 겨울에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다, 30대에 접어들 때 즈음엔 뼛속까지 시려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동네에서 5천원 짜리 내복을 사 입었다. "쫄쫄..
[우리 아이와 이웃 아이들에게 히트텍을 입히는 이유 유니클로의 히트텍 시리즈는 내가 20대때 처음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는 옷의 기능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터라 히트텍 또한 나의 관심 밖이었다. 그래서 유니클로의 히트텍이 출시되고 한 참이 지나서야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히트텍 전에도 유니클로는 후리스(플리스)라는 독특한 소재의 옷으로 주목 받았었다. 유니클로 아르바이트 시절, 궁시렁 거리면서 후리스를 정리하곤 했는데, 나한테 후리스도 그다지 매력적인 옷은 아니었다. 나는 그저 누나에게 "누나~ 유니클로라는 브랜드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 왔는데 알어?" 라는 말을 전했을 뿐인데, 언젠가 부터 우리 누나는 유니클로의 매니아(?)가 되어 있었다. 그 후, 후리스와 히트텍은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들의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