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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 집사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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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열어주는 곳, 반포 <한뮤직 컴퍼니> 뮤지컬 교육센터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연스레 다시금 동요를 듣게 됩니다. 내가 어렸을 때 듣던 동요도 있지만, 요즈음엔 유튜브, IPTV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동요를 접하게 되죠. 따님과 함께 들을 동요를 찾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다 '굴렁쇠 아이들'이 부른 몇 개의 동요집을 발견하고 들려주었더니, 아이들은 동요의 가사들을 마치 자기 이야기인듯 감정이입을 하며 깔깔 웃기도 하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좋아하더군요. 가사도 가사지만,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제 또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동요 CD를 들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이 아이들은 어떻게 노래를 부르고 음반까지 내게 되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가수를 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따님 노래를 들은 제 친구가 이렇게 말했어요. "슈퍼..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8.
  • 우리 정서에 맞는 어린이 뮤지컬을 만들다 <한뮤직컴퍼니 뮤지컬 교육센터> '어른 뮤지컬을 보고 싶은데, 로보카 폴리 뮤지컬을 보며 울고 웃는 것이 현실'이라고 푸념을 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보다보면 참 빠져드는 것이, 요즈음에는 어린이 뮤지컬의 수준이 아주 높아져서 무대 연출이나 효과를 보면서 '우아~ 이런 식으로도 연출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곤 하지요. 배우들 또한 어른 뮤지컬 못지 않게 연기도 노래도 참 잘합니다. 언젠가 따님이 '나도 뮤지컬을 해보고 싶어~'라고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흘렸던 말을 엄마는 냉큼 챙겨들고 뮤지컬 교육기관을 알아보기도 했었다지요. 수줍음이 많은 아이인데, 무대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제 눈에도 좋아보였나봅니다. 의 뮤지컬 교육센터에서 대표이자 예술감독이신 한정임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그래! 바로 여기다!' 하는 생각이 번..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8.
  • 서초 어린이 뮤지컬 학원「한뮤직컴퍼니」돈으로 살 수 없는.. 공연에 깊은 조예가 있는 것도, 뮤지컬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어린 시절 뮤지컬에 관한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때 꼬맹이라면 한 번씩 봤을 거라고 생각하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그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쟤네는 왜 영화 내내 노래를 부르는 걸까. 뭐가 그렇게 신난다고.' 아닌 척하긴 했지만, 나도 가슴 두근거리며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을 어린 시절. 하지만 당사자가 어린이일 때는 그런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합니다. 그러고 보면 좀 아쉬운 마음도 들어요. 뮤지컬을 배웠다면. 삶이 지금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 갔을까, 하는 생각에. 한뮤직컴퍼니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아이들 또래에게 뮤지컬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원장님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 얘기가 나올 ..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8.
  • 어떤 악기든 배울 수 있는 <심포니 음악학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 학원을 다녔는데도 지금은 피아노를 전혀 치지 못합니다. (타이핑 실력은 수준급이지만요. 데헷.. ) 고등학교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중학교 때에는 분명 음악 시간이 있었고, 악보도 곧잘 읽었던 것 같은데 하물며 지금은 악보도 읽을 수가 없어요.물론 재능이나 흥미가 없었던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 피아노 앨범을 듣다보면 '아~ 이 곡은 한 번 쳐보고 싶다. 피아노를 다시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피아노 치는 걸 싫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이런 문제의식은 초등학생이 된 따님의 피아노 학원을 고민하면서 다시금 커졌습니다. 바이엘 상하를 거쳐, 체르니, 하농, 소나티네 등등의 정형화된 코스를 지겹게 ..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8.
  • <심포니 음악학원>에서 나만을 위한 취미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정신없이 일을 하고 해야하는 일들을 하고 그것이 매일 반복되는 날들을 살다, 챗바퀴 도는 듯한 일상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일탈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새로운 경험, 새로운 장소에 가보고 싶은 기분이랄까요.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 사이, 새로운 일을 해보겠다고 시작했던 일들이 모조리 무언가 이루어야 하는 목표가 있었던 것을요. 예를 들면, 자격증을 딴다거나 회사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업이라던가 하는 식이었죠. 물론 수업은 수업대로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고, 리프레시가 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목표를 이루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순수한 즐거움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본 것이 대체 언제였더라... 생각하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에서 피아노 선율을 듣고 나니, 그 순수한 즐..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7.
  • 청담동 진흥아파트「심포니음악학원」잃어버린 기억 되찾기! 피아노 학원에 다녀 보셨나요.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에는 음악학원과 속셈학원은 필수 코스였어요. 친구들이 다니니까 당연히 나도 다닌다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항심이 극에 치달아 학원을 땡땡이치고 말았어요. 처음 한 번이 어려워서 그렇지 두 번째부터는 쉽더군요. 그렇게 두 번에 한 번은 빼먹으며 일 년쯤 학원에 다닌 것 같은데, 내 진도는 바이엘 하 권이었습니다. 그렇게 내 피아노 인생이 끝난 줄로만 알았어요. 10년 뒤, 군대에서 사고를 당해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지경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몸이 회복됨에 따라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같은 병동에 친하게 지내게 된 친구가 음악을 하는 친구였습니다. 영국 어느..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7.
  • 일원동 커튼&블라인드 전문점 <벽과 창> 인테리어 설계 사무실에서 7년, 인테리어 관련해서 25년이나 일을 하신 사장님께서 통합적인 안목으로 공간 스타일링을 제안해주시는 강남점. 생각해보면 제가 어렸을 때는 '쟈가드' 소재의 베이지색 커튼이 유행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이 지물포를 하실 때, 블라인드 공장 사장님과 친해지시면서 어느 순간 창문 앞에 커튼이 사라지고 블라인드가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우리 집에 달려있던 블라인드는 얄푸레한 알루미늄이었나 하여튼 가로로 되어 있는 철제였는데, 자꾸 쌓이는 먼지를 청소하는게 아주 귀찮은 일이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세로로 떨어지는 버티컬 블라인드를 달았는데, 이것도 귀찮기는 마찬가지였던 터라, 최근에는 다시 커튼으로 회귀했지요. 단지 예전처럼 뾰족한 침을 꽂는 방식이 아니라, 커튼 봉에 ..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7.
  • 개포주공 재건축 인테리어 <벽과 창> 엄마가 아주 예전부터 의 정기구독자셨던 덕에, 어깨 너머로 본 것들이 있어서였을까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 것 치고는 실행이 부족한 탓에 정작 우리집이 너저분한 건 함정.... T-T) 그리고 보니 엄마의 지인 중에서는 인테리어 전문 매체를 하시는 분도 있네요. 이래저래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이야기를 듣는 편입니다. 그래서 양재동에 있는 에 갈 때,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뿜뿜.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일을 하다보면, 내가 상상했던 것이나 어깨 너머로 알게 된 것들보다는 확실히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결과물이 더 새롭고,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벽과 창 강남점 전경과 내부 모습입니다. 이라는 이름에서 주요 분야가 벽과 창호, 커튼 등이라는 걸 알..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7.
  • 강남 인테리어「벽과창」분위기를 바꾸는 작은 변화! 인테리어는 인테리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몹시 복잡하게 나눠집니다.이날 방문한 벽과창 대표님은 20년 넘게 쭉 이쪽 분야의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커튼을 포함한 전문 분야 외의 인테리어에도 빠삭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경험 만큼 소중한 자산이 또 있을까요. 외부에 출타하셨다가 돌아 오셔서 가장 먼저 화분을 밖으로 꺼내 놓으시더군요. 그동안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동네가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전화로 상담도 좋지만 시간 내셔서 한 번 들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제한 된 공간이지만 가게의 디스플레이만 봐도 대표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벽이나 창문을 손본다는 것은 적은 효율로 커다란 효과를 가지고 오는 일 같아요.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으로 사람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죠..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7.
  • 취미부터 음반 제작까지, 신사역 <서울뮤직센터>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한 바하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CD(네.. 그렇습니다. 저는 CD세대예요.)을 들으면서 서서히 첼로에 대한 로망이 생겼습니다. 악기 하나쯤 연주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언젠가 악기를 배울 수 있다면 첼로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죠.그래서 버클리에서 첼로를 전공하셨다는 원장님을 뵈러 를 찾아가는 길은 왠지 모를 설렘이 있었습니다. 악기의 크기, 특징에 맞는 다양한 연습실을 갖추고 있는 다분히 사적인 호기심으로 이것저것 여쭤보아도 친절하게 답해주셨던 원장님께 첼로를 배운다면 느리지만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에서는 첼로 외에도 다양한 악기와 보컬을 배울 수 있답니다. 원장님이 학부 때에는 첼로를 전공하셨고, 버클리에서는 영화음악을 공부하셨던 덕에..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1. 26.
  • 미국 음대 유학의 꿈을 현실로, <서울 뮤직 센터> 버클리 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한 원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원장님께서는 버클리 음대 재학 시절에 한국 학생 중에서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으셨다고 해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만 있다면 음악공부를, 악기 전공을 하면서도 돈이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이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셨다고 해요. 버클리 졸업생들에게 보내주는 뉴스레터. 사실,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예체능을 전공할까 무섭다는 이야기를 농담삼아 하곤 합니다. 아주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한국처럼 무한경쟁인 사회에서 악기 전공을 하려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른바 '테크트리'를 타야 하기 때문이죠. 예중을 거쳐, 예고를 나와 유명 음대에 진학하고, 직업인으로 음악을 더 하려면 맨하탄 부근으로 유학을 다녀와야 한다는 것이 이른바 음대생의 길이랄까요. 예중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6.
  • 논현 음악학원「서울뮤직센터」음악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곳 초등학교 때였어요. 얼결에 교단 앞으로 불려나가 노래를 불렀는데, 정신이 아득하고 멍했습니다. 그럼에도 내 입은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영원 같던, 숨막히는 그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습니다. 선생님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무척 오래 된 기억이지만, 내가 입고 있던 멜빵바지와 상기된 분위기가 눈 앞에 선합니다. 그때부터 음악을 제대로 배웠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는 나이가 들었습니다. 서울뮤직센터에 방문하니 새삼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랐어요. 실내를 한 번 둘러 볼까요? 작은 학교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런저런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는 서울뮤직센터. 원장님은 진정 음악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한다고 하십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1. 26.
  • 스타벅스 드립백 후기 "쏘쏘" 우리 가족들은 대부분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커피 선물도 많이 들어오고, 매달 코스트코에 가서 커다란 원두 두 봉을 사지요. 드립백은 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원두가 떨어졌을 때는 이것만큼 반가운 것도 없습니다. 이때 만큼은 드립백도 신분 상승. 요즘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주관하는 '우리 가게 전담 마케터'를 진행하며, 카페에 들르면 드립백을 사서 옵니다. 용량이 20g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너나 할 것 없이 드립백 용량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커피 맛일 수 있겠는데, 웬만해서는 마실만 하더군요. 확실히 커피 맛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맛있다며 스타벅스 드립백 두 개를 건넸습니다. 마침 아침에 내린 커피가 떨어져 스타벅..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1. 7.
  • 취향의 공간, <스트레토> 2호점 운이 좋게도 능력있는 선배들을 만나 함께 쓴 책 중에 이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책을 쓰고, 여러 디자이너를 인터뷰하며 '취향'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어요. 허탈하지만 결론은 '잘 모르겠다'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취향에는 고급과 저급이 있을 수 없고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은 언제나 조금씩 바뀌어간다는 것. 때로는 선호가 취향으로 드러나기도 한다는 점 정도를 느끼게 되기는 했습니다. 공덕역, 실은 서부지방법원에서 더 가까운 소담길에 자리잡은 2호점은 여러 가지 면에서 취향을 저격하는 공간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사장님의 취향이 이곳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가기도 해요. 커피를 주문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숨이 찼을 때, 수고를 토닥여주는 것은 로스코의 작품입..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1.
  • 리스트레토에 개성과 고집을 더하다, <스트레토> "스트레토?" 카페 이름을 듣고 난 후, 약간의 심증을 가지고 카페 작명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리스트레토, 거기에서 가져온 이름이예요." 리스트레토 역시 에스프레소처럼 원두에 높은 압력, 뜨거운 물을 통과시켜 만듭니다. 그럼 에스프레소와의 차이는 무엇이냐고요? 답은 추출 시간입니다. 원두 사용량은 거의 비슷하지만, 시간이 15초 정도니까 에스프레소의 절반 정도로 짧은 것이죠. 리스트레토는 커피 원두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향을 부각시키면서도 에스프레소보다 쓴 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커피 장인을 향해 고집스럽게 원두를 볶고, 그라인더를 테스트하고, 맛을 보는 사장님이시니 당연히 리스트레토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스팅을 통해 커피가 가진 향을 살리고 이를 많은 사람..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1.
  • 공덕 로스터리 카페「스트레토」커피를 대하는 방법 얼마 전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고 커피에 관한 생각이 적잖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습관이나 잠을 깨우는 용도가 아닌 하나의 취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번에 들른 스트레토는 직접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리 카페인데, 대표님의 가치관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치관은 다름아닌 '커피' 였습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스트레토 2호점이었습니다. 1호점은 테이크 아웃만 하는 곳으로 "맛으로 승부 보겠다" 하는 대표님의 고집이 느껴지는 곳이고, 2호점은 커피를 중추로 스트레토만의 분위기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두 가게는 서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요. 우선 1호점에서 커피만 맛 봐도 좋고, 괜찮다면 2호점에서 스트레토의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는 손님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스스로를..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1.
  • 포장 인심도 후한 평창동 <죽 이야기> 평창동 에서 다섯 가지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오복 누룽지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생님과 함께 갔는데, 앞선 식사가 오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일단 하나만 시켜보자 하고 시켰어요. 양이 적지는 않았는데 둘이 앉아 경쟁적으로 맛있다 맛있다 하고 먹다보니 금방 바닥이 보이더라구요. 뭐든지 '먹어라~ 먹어라~'하는 집에서 살아서인지, 왠지 한 그릇으로는 충분치 않은 것 같아 입가심으로 뭘 좀 더 먹을까 궁리하다가 계절 메뉴로 겨울에만 파신다는 잔치국수도 한 그릇 부탁드렸습니다. 노오란 국수에 맑은 육수. 아하- 국수는 치자물이 들어 노랑색이라고 하시네요. "저희 집 국수가 조금 심심해요. 그렇지만 조미료 넣지 않아 속은 편하실 거예요." 점장님이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1.
  • 정성 가득, 평창동 죽집 <죽이야기> in 글로리아 타운 어렸을 때부터 죽을 좋아했어요. 딱히 아플 때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없었달까요. 죽이며 떡, 수정과를 좋아하는 절 보고 엄마는 '할머니가 키우셔서 그렇다'고 하셨지만 그런 것 치고는 다른 것도 잘 먹으니 그냥 가리는 음식이 없는 것으로. 어쨌든 그런 저런 이유로 몸이 안 좋을 때는 꼭 죽을 챙겨먹습니다. 아플 땐 소화도 잘 안 되고 하니 위장에 부담이라도 좀 줄이고 싶은 이유도 있고, 따끈하고 부드러운 죽을 후후 불며 열심히 먹다보면 땀도 나고 뭔가 나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최근에는 딱히 먹을 기회가 없었어요. 그래서 평창동 로 향하는 발걸음에 기대감이 묻어 있었던 걸까요? "약식동원" 그러니까 '음식이 약이다'라는 말이 크게 쓰여있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음식을 만드시는지 알 것 같았어요..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1.
  • 평창동 죽집「죽이야기」건더기 반, 죽 반! 평소 그다지 죽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플 때조차 스스로 찾아 먹지는 않았었는데, 몇 해 전 편도가 말도 못할 정도로 붓고 아플 때 죽의 힘을 빌어 기운 차린 적이 있었어요. 좀 오바해서 말해 목숨을 구해 준 은혜 때문인지는 몰라도 죽은 언제든 반가운 메뉴가 되었습니다. 죽에 관한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인지 죽집은 언제나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죽집, 이라고 하면 아담한 실내가 떠오르는데 이날 들른 죽이야기는 단체 손님이 와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넓었어요. 물론 넓다고 해서 썰렁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사장님 내외가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죽이야기는 프랜차이즈임에도 청와대에서 영양사로 근무한 사모님이 직접 식재료에 관여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자부심..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1.
  • 워라밸을 돕는 <들깨시래기된장국> 포장, 택배 메뉴! 가는 길도 한들한들 여유있었고, 속이 편안하면서도 맛있는 북어국과 시래기 비빔밥을 먹은 것 말고도 좋은 점이 있었어요. 착한 가격요? 그것도 물론인데 에 가서 예상치 못하게 얻은 수확은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것이었어요. 그 계기는 바로 의 영업시간 표시였죠. 은 오전 10시 반에 오픈, 오후 4시까지만 열려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충격이었어요. 사장님께 여쭈어보았더니 아직 어린 아드님이 계셔서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런 걸로 치면 저는 아직 어린 따님이 있지만 밤낮없이 일하는 걸로 모자라서 집에까지 일을 끌고 와서는 따님에게 '얼른 자라~ 씁씁하!' 을러대며 재워놓고도 또 일을 하거든요. 제게는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영업시간. 많은 식당의 영업시간은 점심/저녁/새벽 ..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0. 31.
  • 건강하고 실속있는 한 끼, 수유동 <들깨시래기된장국> 어렸을 때는 피자며 파스타, 햄버거를 좋아했는데 요즈음에는 좀더 속편한 음식들을 찾게 됩니다. 그다지 맛있다 느끼지 못했던 취나물이며 곤드레나물에 자꾸만 젓가락이 가고, 구수한 된장찌개나 청국장이 생각나는 날도 잦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에 가는 날엔 왠지 기대감에 들떠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도착해 확인한 가격 문구가 저와 동생님을 열렬히 환영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주로 광화문이나 연남동에서 미팅을 하고 외식을 하는 편인데 요즘 식당에선 4천 원 메뉴는 정말 보기가 드물어요. 사이드 메뉴라면 모를까, 밥과 반찬, 된장국까지 차려진 제대로 한끼가 4천원이라니요. 놀라운 가격, 들깨 시래기 된장국 4,000원! 들깨와 시래기와 된장국의 건강한 콜라보를 단돈 4,000원에 맛볼 수 있는 이유는? ..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1.
  • 수유동 맛집「들깨시래기된장국」건강 한 그릇! 집밥의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혼자 나와서 산지 2년쯤 지나고부터 였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것은 물론 대충 군것질을 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다 보니 슬금슬금 건강이 안 좋아 졌습니다. 아침에 몸이 무겁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이런 것들이 안 좋은 식습관 때문인지 미처 몰랐어요. 물론 나이가 든 탓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억지로 야채를 챙겨 먹기 시작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줄이니 좀 나아 지더군요. 보통 동네에서 백반을 사 먹으면 6-7,000원쯤인데 다시 찾게 되는 가게는 별로 없었습니다. 먹고 나서 속이 불편하거나 입안이 텁텁하다고 해야 할까. 혼자 사는 남자에게 한끼 식사란, 때로 몹시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들깨시래기된장국 인터뷰가 반가웠어요. 차를 몰아 수유동으로..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10. 30.
  •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는 스터디카페 <북킹> 스터디 카페 은 복합문화공간을 꿈꿉니다. 정확하게는 의 살뜰한 사장님께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계시지요. 어쩌면 이 점이 만의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개의 스터디 카페는 그저 '효용'을 위한 공간일 뿐, 그 자체가 '나는 이런 공간이 되겠다'는 더 큰 꿈이나 비전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 느낌이예요. 생활은 중요합니다. 사장님은 생활의 큰 부분으로 을 운영하고 계시지만,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공간이기에 앞서 문화가 있고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는 커뮤니티의 성격을 지향하고 있어요. 그래서 은 취업청년에게 무료로 공간을 내어주는 서울시 일자리 카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비용을 따로 보전받지 않는다는 사실! 저는 당연히 서울시나 노원구에서..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0. 30.
  • 살뜰한 배려가 있는 노원 스터디카페 <북킹> 스터디 카페는 사실, 학교 졸업한 지가 한참인 저에게는 조금 낯선 공간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땐 없던 공간이니까요. 공부는 학교 아니면 도서관이었습니다. 답답한 공간을 잘 견디지 못해서 고3때에도 독서실을 다니지는 않았어요. 사무실을 등에 지고 다니는 형편이라 카페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요즘 친구들은 도서관 말고도 공부할 곳이 참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대에 따라 와글와글 시끄러운 카페에서 과연 공부가 잘 될까? 라는 쓸 데 없이 꼰대같은 생각도 가끔은 하구요. 시끌벅적한 일반 카페보다는 조용하고 도서관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공간이 스터디 카페가 아닐까 싶어요. 그 중에서도 노원에 자리잡은 스터디카페 에는 조금 더 살뜰한 배려가 있어 눈길이 갑니다. 자리마다 배치된 콘센트와 개인적으로 이용할..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10. 29.
  • 노원「스터디 카페 북킹」조용한 설렘, 느껴 보셨나요? 스터디 카페라고 하면, 내게는 조금 낯선 곳입니다. 내가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리던 시기에는 이런 곳이 없었거든요. 공부는 독서실에서, 라는 분위기였습니다. 무엇이든 사회 분위기에 따른 영향을 받게 마련인 것 같아요. 요즘은 어딜 가든 카페가 널려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해야 했던 옛날과 지금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인식이야 어떻든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우선이 되었죠. 어르신들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스터디 카페 북킹은 보다시피 들어가는 입구부터 독서실의 답답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어요. 다양한 먹거리 날아다니는 책들! 인터뷰 중 들은 이야기인데, 스터디 카페도 무인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하더군요. 문득 맥도날드에서 기계로 주문하다 불편.. 공감수 2 댓글수 0 2018. 10. 29.
  • 덕수궁 카페 <위트러스트 커피>의 섬세한 향을 내 책상 위로 가져오다 커피를 좋아합니다. 라고 말하지만, 생각해보면 오랜 시간 커피는 일종의 '작업 연료'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모 카페에 가면 머그잔에 'creative fuel'이라고 쓰여있죠. 창조의 연료로 쓰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곳의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어릴 적, 엄마가 마시던 달달한 다방커피 딱 한 입으로 커피에 입문(?)한 이후 중고교 시절엔 네*카페 캔커피로, 대학생일 땐 한국에 막 진출한 별다방의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들로 차곡차곡 카페인을 충전해오고 있었네요. 다른 원고에도 쓴 적이 있지만, 문장노동자인 제게 커피는 '노동'과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키보드가 부서져라 두들기는 마감의 현장에서 커다란 머그컵에 찰랑찰랑 채워진, 지옥처럼 시커먼 커피를 떼어놓을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커피..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9. 29.
  • 가을엔 정동길, 그리고 <위트러스트 커피> 날씨가 서늘해지고, 고기압 때문이라고 하는데 며칠 째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명한 가을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는 열심히 즐겨줘야지요. 암요! 어느 장소에서든 노트북을 펴기만 하면 일할 수 있고, 그래서 늘 사무실을 지고 다녀야 한다고 투덜거리곤 하지만 이런 날씨엔 밖으로 나가 멋진 가을날을 누리고, 좋은 공간을 찾아 일을 하려고 합니다. 다가올 긴긴 겨울, (게다가 올해는 엄청 춥기까지 할 예정이라죠!) 버텨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코스를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늘 광화문 언저리에서 맴돌았는데, 이번엔 시청-덕수궁 부근까지 진출해볼까 싶어요. 오랜만에 문화생활도 할 겸, 서울시립미술관(경희궁 분관)을 찾아보면 좋겠네요. 산책하기도 좋고. 모처럼 흥미로운 전시도 있으니 우선 전시관..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9. 29.
  • 시청역 카페「위트러스트 커피」소중한 당신에게, 스페셜티 커피를! 오전의 시청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데,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참 좋을 것 같은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없던 애정도 새록새록 돋아날 지경. 걷는 동안 괜스레 들뜬 마음을 가다듬고 위트러스트 커피로 향했습니다. 카페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 앞 거리마저도요. 거리가 널찍해서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랄까. 복작거리는 것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카페마다 풍기는 고유한 분위기가 있는데, 위트러스트 커피는 미니멀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이 들었어요. 10년이 넘게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며 은연중 커피에 대해서는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위트러스트 커피 대표님과 인터뷰를 가지고 나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카페를..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9. 28.
  • 경복궁 근처 맛있는 먹거리! <행복집>에서 맛본 복 요리들! 동생님과 함께 찾은 경복궁 . 제가 좋아하는 건 복지리입니다만, 사장님께서 권해주신 덕분에 새로운 복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두구두구둥! 복지리와 함께 맛본 스페셜 복 메뉴는 다름 아닌 복껍질 무침과 복 튀김! 저는 매운탕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고, 생선도 그닥 찾아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한 번 맛본 이후로 복지리는 예외가 되었어요. 일단 국물이 맑고 깔끔한 점이 좋았고, 쫄깃하고 고소한 복어의 식감도 좋았거든요. 오죽하면 임신기간 중에 만난 선배에게 제가 복지리를 먹자고 했더니 선배가 깜짝 놀라서 괜찮겠냐고 물었을 정도입니다. ^-^;;; 맛있기만 하던데요. 정갈하고 맛있는 밑반찬들. 그리고 고소담백한 강된장. 서촌에 자리잡은 은 기본 반찬들이 참 깔끔하고 맛있게 나옵니다. "엄마한테도 우엉 이..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9. 27.
  • 경복궁 맛집 <행복집>에서 맛보는 내리사랑, 복국 '복국'이라는 게 갈비탕이나 매운탕처럼 쉽게,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사실 비싼 음식이기도 했구요. 경복궁 에서 맛보기 이전에는 말이죠. 먹어본 음식이 아니기 때문문에 스스로 찾아서 가지도 않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복국을 처음 맛보게 되는 계기는 대개 손윗 사람이나 선배, 어른이 사주시는 때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실은 저도 맨 처음 복국을 알게 된 게 같이 출장갔던 과장님께서 사주신 것이었는데요. 사실 가기 전에는 불만이 많았어요. 그 전날 늦게까지 일을 하고, 남은 일정이 기차타고 서울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서 "쳇~ 잠이나 더 자게 해주시지." 하는 마음이었달까요. 게다가 메뉴는 생전 먹어본 적 없는 복국이었으니, 숟가락이 입 속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툴툴대는 마.. 공감수 1 댓글수 0 2018.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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