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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생각수업 '나와 다르면 틀린것?'

부엉 집사 2015. 3. 14. 11:31



저자 : 후쿠하라 마사히로

출판사 : 엔트리

장르 : 자기계발

출간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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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는 어떤 수업을 할까? 하버드에는 펑펑 놀아도 모든 시험에 100점을 맞는 천재들만 모인 곳인가? 어릴 때는 천재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칭찬 받기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역시 우리 아들은 머리가 좋아" 한마디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그 것이 잘못된 교육이라는 것을 잘 안다. 아이들에게는 노력에 대한 칭찬이 올바른 것이라고 들었다.


"민수가 열심히 공부해서 100점을 맞았구나. 잘했어!" 와 같은 칭찬이 올바르다는 이야기. 원래 우월하다는 식의 칭찬을 듣게 된 아이들은 새로운 도전을 어려워 한다. 나의 어린시절과 비교해 보니 정말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게임을 할 때에도 그런 버릇이 발동했었다.


가령 롤 랭크게임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점수를 달성한 다음에는 더이상 랭크게임을 뛰지 않았다. 점수가 떨어질까봐 두려웠다. 항상 어떤 목표가 생기면 달성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목표를 달성한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실망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생각의 많은 부분을 내려 놓았다.


"실패할 수 있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책과는 상관 없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을 늘어 놓았는데, 생각수업 책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간단하다. 정말로 저 책 한 권으로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있길 기대하지는 말아라. 그렇지만 적어도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문제들을 던지고, 생각하게 끔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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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생각이라고 하는 것과 철학의 밀접한 관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철학자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진리를 터득하고 살아왔던 것인가.


옆의 누군가와 당장 평등이 중요한지 자유가 중요한지에 대해서 토론을 벌여보자. 아마 이런 간단한 토론에서 조차 합일점을 찾는 일은 쉽지 않으리라. 답이 없는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사고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에 생각을 더해가다 보면 아마도 균형이란 단어와 맞딱드리게 될 것이다.


답이 없는 문제를 계속해서 생각하되, 균형있는 답을 내리는 연습을 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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