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4/05 (3)
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성악천재 건달, 큰 형님보다 무서운 적수를 만나다 한 때 잘 나가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촌구석 예고의 음악 선생인 상진(한석규). 싸늘한 교육열, 까칠함만 충만한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미션이 떨어진다. 천부적 노래 실력을 지녔으나, 일찍이 주먹세계에 입문한 건달 장호(이제훈)를 가르쳐 콩쿨에서 입상 하라는 것. 전학 첫날 검은 승용차에 어깨들까지 대동하고 나타난 것도 모자라, 수업 중에도 ‘큰 형님’의 전화는 챙겨 받는 무늬만 학생인 장호가 못마땅한 상진. 장호의 노래를 들어볼 필요도 없이 결론을 내린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아냐?!” 주먹과 노래 두 가지 재능을 타고났으나 막막한 가정 환경으로 인해 주먹 세계에 뛰어든 장호. 비록 현실은 ‘파바로티’의 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는 건달이지만..
아직도 꿈꾸는 소년같은 제시와 감수성이 풍부한 셀린느는 몇마디 이야기하지 않은 사이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짧은 시간동안 자신들이 갖고 있는 많은 생각들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어느덧 비엔나역에 도착한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제시는 셀린느에게 같이 내릴것을 제의하고, 셀린느는 제시와 함께 비엔나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 中 두 주인공을 만나게 해준 고마운 독일인부부 영화 리뷰를 쓸때마다 항상 안타까웠던게 있다. 영화를 보면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부다 리뷰에 적을수 없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영화에 순수하게 집중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영화 중간의 재미있었던 생각까지 사라지게 된다. 그냥 편하게 영화를 봐야 되는데 말이죠.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많..
영화 미나문방구 中 TV채널을 돌리다가 '미나문방구'라는 제목에 이끌려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최강희가 나와서 보게 된것도 좀 있네요. 그런데 영화를 어느정도 보다 보니깐 최강희가 처한 상황과 나의 상황이 너무 비슷했다. 우리집도 목욕탕을 10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는데, 최근 아버지의 건강문제로 인해 일주일에 세번, 누나와 내가 번갈아 가며 목욕탕을 보고 있기에. 그래서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가업 보다는 자신의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대부분인것 같다. 나 역시 아버지의 목욕탕 운영을 어쩔수 없이 돕고있긴 하지만, 그로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있다. 내가 하는일에 매진해도 모자를 판인데, 집안일 까지 살펴야 한다는게 그 이유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