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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장충동은 동국대를 다니던 친한 친구 때문에, 일 때문에 자주 가는 동네인데 생각해보니 끼니를 굳이 장충동에서 먹은 기억이 많지는 않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라는 등식 떄문인지 '오늘은 반드시 족발을 먹고 말겠다!'는 결심이 아니라면 거의 충무로나 종로 쪽으로 나와서 밥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을 방문하게 되었고, '오잉? 장충동에도 족발 말고 먹을 집이 많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붐비는 시간을 지나 찾은 오서방네 푸줏간 1층 회식, 모임하기에 딱 좋은 널찍한 2층 은 흔히 '장충동 족발집들'이 늘어선 길의 맞은 편 블록에 있는데, 오히려 이쪽 블록에 오래된 맛집들이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과자점 이 있구요. 'since 1979'를 자랑하는 오래된 불고기집 도..
지금은 술을 끊다시피 했는데, 여전히 고기는 끊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기든 역시 소주와는 찰떡궁합이죠. 좀 어릴 때는 고기의 질보다 양이 우선인 때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맛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서울시에서 배정해 준 업체들 중에 고깃집이 끼어 있더군요- 핫핫! 이제 여름도 한풀 꺾인 느낌이라 고기가 더욱 반가웠습니다. 동국대학교 정문 건너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오서방네푸줏간. 가장 친한 친구가 이 동네 살았었는데, 그때 이 집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입구에서 본 오서방네 홀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갔나 봅니다 오후 세 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요. 브레이크 타임에 앞서 대표님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대표님이 젊으신 분이라 조금 의외였어요. 인터뷰는 한 시간가량 ..
일본 드라마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없습니다.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오센은 올 여름 서울시에서 주최한 '우리 가게 전담 마케터' 사업 진행을 위해 들른 레스토랑인 '로랑'의 사장님이 추천해 주어 알게 된 일드입니다. 일본에는 유명한 요리 드라마가 여럿 있지만, 셰프인 본인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일드였다고 합니다. 아마 식당(로랑)의 음식 맛이 별로였다면 오센을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일본 여배우인 아오이 유우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사실 요리를 만드는 일에는 욕심내 본 적도 없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도 목을 매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웬일인지 찡-한 기분이 들더군요. 단순히 나이를 먹은 탓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녹색 줄이 하나둘 화면에서 보이기 시작하다 노트북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녹내장쯤 되겠네요... 노트북은 자가 치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으, 귀찮아! 이때까지만 해도 '녹색이니 눈에 좋겠군!' 쯤으로 생각하고 그냥 썼습니다 녹색 화면으로 바뀐 당일 이렇게 됐어요. 허허... 집에 노는 노트북이 하나 있었는데혹시 패널이 호환되나 분해해 봤어요 아쉽게도 연결 부위가 지금 쓰는노트북과는 맞지 않더군요 내가 쓰는 노트북은 30핀 노트북 패널이었어요커넥터에 맞춰서 패널을 주문해야 합니다 녹색 화면에서는 모든 장르가 호러물! 30핀 커넥터 분리- 예민한 부위(?)라서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스티커를 떼고 살살 분해해 주세요- 분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