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버거뱅」내용물 투 머치, 수제 햄버거 본문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맛있는 햄버거 사왔어!" 였어요. 단순해 보이지만 하숙집 아지매(그러니까 어머니)로서는 크나큰 결단입니다.
아지매는 평소 돈 주고 음식 사 먹는 걸 무척 아끼시는데, 아들 먹으라고 수제 햄버거를 사 왔다는 것은 다르게 말해 무척 맛있는 햄버거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포장도 남다릅니다
뜨든! 보자 마자 꼬르륵 소리가 났지만
맛있으면 공유해야 하니까
사진을 한 장 찍었어요
평소 익숙한 식감의 감자튀김이 아닌
레알 빠삭, 감자튀김!
원래는 음식 먹으러 다니며 사진 찍고 이런 걸 싫어했지만, 블로거가 되니 어쩔 수 없는 일이군요. 하지만 여전히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음식을 사 먹는 걸 즐기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일부러 찾아 갈 법한 맛이었어요. 한 입에 베어 물기 힘들 정도로 내용물의 종류도 많고 푸짐했습니다. 특히 진한 소고기 향이 잊히질 않네요. 역시 햄버거의 맛은 패티의 퀄리티에서 결정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포스팅하게 될 줄 미리 알았으면 샅샅이 분해해서 좀 더 면밀히, 사진을 찍을 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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