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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휴지를 잘못 사면 화장실에서 세 번, 접어서 써야 하는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다들 경험해 봤겠지요? 세 번 접는 것 말고도 더한 일도 겪을 수 있는데... 음, 그건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쿠팡에서 이리저리 비교해 보고 가성비 좋은 휴지를 찾아 냈어요. 짝짝짝! 보드라운 감촉과 도톰한 두께. 배송 과정에서 비닐이 찢겨져 오긴 했지만, 까짓거 괜찮습니다. 탐사-Tamsaa: 퓨어 100% 천연펄프 3겹 롤 화장지 30m 주문하고 다음날 도착 많이 아팠겠구나 휴지야나도 아프다 휴지군을 위해 문을 만들어 줬습니다 그전에 대형 마트에서 산 두루마리 휴지 새로 주문한 탐사 휴지 위쪽에 더 뽀얀 게 탐사때깔부터 다르군요 왼쪽이 탐사 정말로 세 겹! 가격대는 비슷한데탐사에는 세 종류의 휴지가 있어요 흡수력이 ..
머리하러 여기저기 떠돌아 다닌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여러 동네 미용실부터, 이대, 홍대, 강남정도는 떠돌아 봤네요. 미용실을 여기저기 바꾼 이유는 제각각 이었는데, 어떤 곳은 분위기가 부담스러웠던 곳, 어디는 가격이 너무 비싸, 또 어디는 머리를 못해. 적당한 가격으로 제 철심같은 머리카락을 얌전히 잠재워 줄 미용실이 절실했죠. 결국 제 머리를 잘 아는 지인의 소개로 별 기대없이 건대의 한 미용실을 찾게 되었어요. 규모가 그리 크진 않더군요. 원장님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편한 복장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하리샘, 코코와 쿤이 상주하고 있었어요. 코코와 쿤은 미용실 강아지들 ㅋㅋㅋ 얘네들 이야기는 뒤에 자세히 할께요~ 제가 했던 첫 시술은 그냥 간단한 커트 였어요. 처음 방문하는 미용실이라 많은것을 기..
언젠가부터 돈을 주고 옷을 사지 않게 되었다. 사고싶은 옷이나 액세서리가 있으면 꼭 사야했던 나의 젊음은 어디갔을까... (꼭 저런것만 젊음은 아니지만요~) 옷을 사지않게 된 시작은 5년전 쯤? 옷을 팔기 시작하고 부터 였던것 같다. 그때부터 내돈주고 옷을 사기 보다는 얻어 입는게 대부분이었다. 얻어 입거나 선물을 받거나. 원래 몸에 맞지 않는옷은 거들떠도 안봤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충 맞으면 그냥 입는다. 신발역시 5미리가 큰 신발이어도 그냥 신는다. 우울했다. 왜이렇게 살고있는 걸까... '나는 패션감각이 남달라' 라고 혼자 되뇌이며 자기만족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래도 패션글을 많이 써내야 해서 패션관련 서적은 많이 읽는 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머릿속에서 뭔가 번쩍 하는것을 느끼고 뜬금없이 예전에..
한가지 헤어스타일을 얼마동안 유지하는 편이신지. 나의 경우엔 심경의 변화가 생길때 마다 스타일을 바꾸는 편인데, 이런 습관은 각자 조금씩 다를거라 생각된다. 그런데 생김새나 분위기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모양을 바꿀때 마다 주위사람들의 반응을 잘 살펴보자. 나는 머리를 짧게 친 후 세우고 다닐때의 반응이 가장 괜찮았던것 같다. 지금은 머리가 꽤 긴편인데, 어떤 머리모양을 해도 주위 반응이 별로다. (흑흑 긴머리가 돈은 훨씬 많이 들어가는데 말이죠) 그래서 짧은 머리로 돌아가기에 앞서 간단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든 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얼굴이 작고 늘씬한 키에 두상까지 예쁘면 그에 가까울거라 생각 하는데 (남자든 여자든..
투블럭. 블럭? 처음에는 이런 이미지를 상상했다. 내가 투블럭 스타일을 고수한지 1년쯤 됐나. 투블럭이라는 단어를 알게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좀 웃긴게 내가 하고있던 머리가 투블럭인걸 몰랐던게지. 30대에 들어서고 부터는 내 헤어디자이너께서 만들어주는 머리를 그냥 하고 다녔던것 같다.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없냐고? 그건 또 아니다. 꽤 많은 헤어스타일을 해봤고, 미용실도 많이 바꿔봤다. 투블럭이라는 단어를 알게되고 부터는 투블럭컷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투블럭컷은 예전 더블컷이라고 불리우던 머리스타일을 칭하는 단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투블럭컷은 요즘들어 유난히 더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있었..
이미지 - flickr 김연아가 은메달이라니. 소치올림픽도 끝났는데 왠 뒷북이냐고? 우리나라는 그게 문제다. 그 당시에는 분노에 차 열폭들을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금방 식어 버린다. 기쁨이든 분노든. 김연아의 소치올림픽 피겨 프리스케이팅을 보며 내 나름의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러시아의 2인방이 실수를 하느냐 마느냐 였는데, 이유는 쇼트프로그램의 결과를 보고 불안함을 느껴서 였다. 거의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것에 비해 점수가 짜게 나온것. 쇼트를 보고 김연아가 아무리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해도 러시아선수가 실수하지 않는 이상 금메달은 어렵겠구나 생각 했었다. (실력 때문이 아니라 텃세 때문에) 프리스케이팅은 러시아의 떠오르는 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순서가 먼저였고, 그녀는 메달을 따기에는..
SBS 소치올림픽 방송캡쳐 어제는 오랫만에 초등학교 동창이자 나의 부X친구를 만났다. 소주를 한잔 마시며 김연아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석도 그렇고, 나도 김연아선수의 무한 추종자라 김연아쇼트 전까지만 술을 마시고 꼭 쇼트를 시청하자고 다짐하며 소주를 마셨다. 약속대로 김연아쇼트 전에 술자리를 마감하고 집으로 오긴 왔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김연아 쇼트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에 식탁에 엎어져 40분을 기다렸고, 결국 쇼트 프로그램 본방사수의 임무를 다했다. 김연아가 쇼트를 마친후 10분정도, 술을 마셔서 더 그랬는지 모르지만, 목구멍에 뭔가 뜨거운게 올라오는 듯한 기분이 느껴졌다. (아마 감동이었겠지) 보고있는 이미지들은 김연아쇼트 리허설 장면이다. 피겨의 전설들이 김연아쇼트를 보며..
유니클로에 관련된 글은 자제하려 했으나, 역시 유니클로가 제품 하나는 잘만든다. 결국 감탄의 글을 쓰게 만드는 이 망할놈의 회사 유니클로. 오늘의 이야깃거리는 바로 쫄쫄이 내복 히트텍-heattech-이다. 보통 남자들은 내복에 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편이다. 나이가 어리고, 패션에 관심이 많을수록 더더욱 부정적이라고 보면 된다. 나 역시 어릴땐 내복을 싫어했다. 내복을 입으면 청바지의 핏을 망가뜨리며, 활동하기에도 매우 불편하다. 어린 나이에는 젊은 혈기로 영하 10도의 추위도 내복없이 너끈히 견딘다. 하지만 문제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부터다. 슬슬 겨울에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다, 30대에 접어들 때 즈음엔 뼛속까지 시려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동네에서 5천원 짜리 내복을 사 입었다. "쫄쫄..
새해가 밝았다. 또 한살을 먹는구나... 삼십대가 되고 부터는 한살한살 먹는게 그다지 반갑지가 않다. 너무 무겁다. 새해를 맞아 헤어스타일이라도 가볍게 하시라고 미용실 포스팅을 준비했다. 나는 머리카락이 두껍고 숱도 많은, 엄청난 개털이다. 뻣뻣한 머리카락으로 둘째 가라면 서럽고, 머리카락 싸움에도 져본적이 없다. 그런저런 이유로 어릴때부터 헤어스타일에 있어서는 선택폭이 좁았는데, (압구정에 컷만 4~5만원 하는 곳들도 오래 다녔다) 미용실을 옮기고 부터는 비교적 여러가지 헤어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내 머릿결을 잘 알고 스타일링 해주는 원장님 덕분에. 원장님이라고 해봐야 나보다 두살 형아. 오른쪽에 보이는 까무잡잡한 남자가 바로 원장형이다. 내 피부가 저렇게 하얗다니... 미용실을 가면 보통 나는 ..
전지현이 돌아왔다. 사람들은 전지현의 연기가 어쩌구 떠들지만 나는 드라마에서 전지현을 볼 수 있어서 마냥 좋다. 전지현의 패션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별에서온그대 1,2회를 열심히 보고 전지현이 입었던 겨울코트 포스팅에 돌입. 담요같은 느낌도 있지만 예뻐 보이길래 누나에게 물어 봤는데, "아줌마들은 저런거 못입어 임마!" 하더라. 나는 좀 박시한 스타일의 겨울코트가 보기 좋은데, 보통의 아줌마들은 A라인 싫어 한다고. 뚱뚱해 보인다고. 예뻐서 올리긴 했으나 셀린느 체크코트 개비싸다. 무려 4백만원대. CELINE - 13 F/W CELINE 셀린느 자이언트 자카드 체크 코트 첫번째 체크코트보다 디자인도 그렇고, 가격또한 저렴하다. 따뜻해 보이기 까지 한다. 무난하고, 코디하기에도 좋은 크림색이다. 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