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블럭컷, 더블컷의 최신버전. "별그대 김수현xi의 초이스 투블럭 댄디컷!

투블럭. 블럭?

처음에는 이런 이미지를 상상했다. 내가 투블럭 스타일을 고수한지 1년쯤 됐나. 투블럭이라는 단어를 알게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좀 웃긴게 내가 하고있던 머리가 투블럭인걸 몰랐던게지. 30대에 들어서고 부터는 내 헤어디자이너께서 만들어주는 머리를 그냥 하고 다녔던것 같다.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없냐고? 그건 또 아니다. 꽤 많은 헤어스타일을 해봤고, 미용실도 많이 바꿔봤다.

투블럭이라는 단어를 알게되고 부터는 투블럭컷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투블럭컷은 예전 더블컷이라고 불리우던 머리스타일을 칭하는 단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투블럭컷은 요즘들어 유난히 더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있었던 스타일이었다.

저스틴 옹아도 투블럭?

나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압구정에 있는 교회를 다녔는데 그때 강남에서는 힙합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몇몇 패션에 관심있던 아이들이 더블컷을 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이스트팩을 메고.

더블컷, 투블럭컷이라고 하는 머리는 간단히 말하면 머리에 층을 만드는 헤어스타일을 통틀어 말한다. 옆, 뒷머리를 짧게 쳐 라인을 만들고 윗머리로 덮는 식이랄까. 스타일에 따라 라인의 높낮이도 조절하고, 투블럭컷을 베이스로 여러가지 펌을 얹기도 한다.

건대 헤어박스 시술사진

투블럭에서 짧게 치는 부분을 조금 길게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게 바로 소프트 투블럭컷. 위에 보이는 사진 정도면 소프트한 편인듯. 위에서 투블럭 컷에 여러가지 펌을 얹기도 한다고 했는데, 요게 바로 그런 케이스 중 하나다. 적당한 길이의 볼륨펌을 얹었다. (자꾸 뭔가 얹는다고 하니까 풀토핑 피자가 먹구 싶네요)

김수현 투블럭컷 - 별그대 드라마캡처

연예인들도 근래에 투블럭컷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최근 도민준 열풍을 만들어 내며 성공리에 끝마친 별그대. 주인공 김수현은 드라마 내내 투블럭 댄디컷을 하고 나온다. 저런 댄디한 느낌의 투블럭은 어떤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코디가 가능하다. (내 얼굴에는 잘 매치가 안되더군요 써글)

이종석 투블럭컷 - 너목들 드라마캡처

별그대 김수현의 투블럭 댄디컷과 거의 흡사한 너목들 이종석 머리. 가르마도 방향도 같다. 컬러만 다르다. 투블럭 형태만 봤을때는 20~30대 분들이 두루두루 하기에도 무난해 보이는 형태가 아닌가 싶다. (좀 어려 보이는걸 기대할수도 있겠네요)

우리동네 어떤 미용실은 투블럭컷을 해주는데 웃돈을 받기도 하고, 강남의 크디큰 미용실들 중에선 성공, 실패여부를 따지기도 하는데 좀 의아했다. (당연히 고객에게 맞는 투블럭 스타일을 추천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건대 후문쪽에 위치한 나의 전용 미용실 건대 헤어박스의 싸장님은 요즘들어 투블럭을 해달라는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별그대 도민준 효과' 인걸지도. "도민준xi 대단해요!" 

나는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들어 섰을때 위압감이 들거나 부담스러운 미용실은 꺼려진다. 그래서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미용실이 더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내 머리를 잘라주는 디자이너쌤은 나의 개털이 뜨지않게, 내 큰 얼굴이 조금은 더 작아 보이게 항상 신경 써준다. 

머리 할때가 된거 같은데...

문의전화 : 02) 457 - 0532

이리로 가면 내 전용 미용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