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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우리 가족들은 대부분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커피 선물도 많이 들어오고, 매달 코스트코에 가서 커다란 원두 두 봉을 사지요. 드립백은 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원두가 떨어졌을 때는 이것만큼 반가운 것도 없습니다. 이때 만큼은 드립백도 신분 상승. 요즘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주관하는 '우리 가게 전담 마케터'를 진행하며, 카페에 들르면 드립백을 사서 옵니다. 용량이 20g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너나 할 것 없이 드립백 용량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커피 맛일 수 있겠는데, 웬만해서는 마실만 하더군요. 확실히 커피 맛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맛있다며 스타벅스 드립백 두 개를 건넸습니다. 마침 아침에 내린 커피가 떨어져 스타벅..
흡연자들에게 편리한 커피숍이 있어 잠시 소개할까 한다. 일이 있어 삼청동에 갈때면 으레 들르는 커피숍인데, 담배를 피우는데 있어 굉장히 용이하게 인테리어 해놨다. 커피숍 주인이 담배를 피우는게 분명하다. 실내 커피숍 내부에 떡하니 저런 공간이 있다. 흡연과 함께 운치도 느낄수 있다. 요즘은 어느곳을 가도 흡연자들에게는 박한데, 코코브루니는 비교적 관대해 보인다. 테라스 옆 이곳이 바로 나의 고정석. 커피가 맛있고 말고를 떠나 담배를 피우기 편한 커피숍인게 커피숍을 고르는 기준이 될줄은 몰랐지만, 현재 내가 커피숍을 고르는 기준은 1. 자유 -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피울수 있다는 것은 큰 자유다. 2. 음료와 사이드메뉴의 맛. 3. 분위기 - 조용한게 좋다. 주문을 끝내고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 ..
몹시도 무더운 여름, 깽깽대는 딸아이, 친정엄마와 함께 먹었던 오설록의 녹차 빙수가 어찌나 생각 나던지요. 내일 만날 이를 위해 차를 사야한다는 핑계로, 오설록의 녹차빙수를 먹으러 나섰습니다. 맛나고 좋은 것은 가족이나 좋은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혼자 딸아이 데리고 거길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꼭 먹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반 강제로 데려간 동생님은 그닥 기뻐하지 않으셨지만 뭐, 맛있게 먹은 것 같기는 하군- 하며 혼자 만족해봅니다. 하하. 인사동 쌈지길 맞은 편에 있는 오설록 티하우스에 갔어요. 1층은 티백이나 봉투에 포장되어 있는 차를 파는 숍 겸 쇼룸이고 2~3층이 카페(?)라긴 좀 뭐하고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차빙수와 녹차 치즈 티라미스가 묶인 2인세트..
뭔가 잘 풀리는 날이 있고, 잘 안풀리는 날도 있다. 그날은 머리가 뻥~ 뚫린것 같은... 상쾌한 기분 이었다. 집을 나서서 종종 들리는 카페로 갔다. 카페의 이름은 바로 '슬로우 가든' 글을 쓰려고 알아본 바 로는 이게 체인점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몰랐다. 내가 주로 들리는 곳은 평창점) 한적하고 주차하기 편리한 것이 슬로우가든에 방문하는 주 된 이유이다. 보통은 피자나 와플을 먹거나 음료만 먹는게 대부분인데, 그날은 일이 바빠 끼니를 거른 탓에 밥쪽으로 눈을 돌렸다. 밥도 당연히 맛있을거란 생각에.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내가 고른것은 한우가 들어간 덮밥. 기분좋은 모습을 하고 있진 않았다. 18000원 이었나? "흠... 맛만 좋으면 되지..." 고기를 썰어 입속에 넣었다. "헛..."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