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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머리하러 여기저기 떠돌아 다닌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여러 동네 미용실부터, 이대, 홍대, 강남정도는 떠돌아 봤네요. 미용실을 여기저기 바꾼 이유는 제각각 이었는데, 어떤 곳은 분위기가 부담스러웠던 곳, 어디는 가격이 너무 비싸, 또 어디는 머리를 못해. 적당한 가격으로 제 철심같은 머리카락을 얌전히 잠재워 줄 미용실이 절실했죠. 결국 제 머리를 잘 아는 지인의 소개로 별 기대없이 건대의 한 미용실을 찾게 되었어요. 규모가 그리 크진 않더군요. 원장님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편한 복장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하리샘, 코코와 쿤이 상주하고 있었어요. 코코와 쿤은 미용실 강아지들 ㅋㅋㅋ 얘네들 이야기는 뒤에 자세히 할께요~ 제가 했던 첫 시술은 그냥 간단한 커트 였어요. 처음 방문하는 미용실이라 많은것을 기..
언젠가부터 돈을 주고 옷을 사지 않게 되었다. 사고싶은 옷이나 액세서리가 있으면 꼭 사야했던 나의 젊음은 어디갔을까... (꼭 저런것만 젊음은 아니지만요~) 옷을 사지않게 된 시작은 5년전 쯤? 옷을 팔기 시작하고 부터 였던것 같다. 그때부터 내돈주고 옷을 사기 보다는 얻어 입는게 대부분이었다. 얻어 입거나 선물을 받거나. 원래 몸에 맞지 않는옷은 거들떠도 안봤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충 맞으면 그냥 입는다. 신발역시 5미리가 큰 신발이어도 그냥 신는다. 우울했다. 왜이렇게 살고있는 걸까... '나는 패션감각이 남달라' 라고 혼자 되뇌이며 자기만족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래도 패션글을 많이 써내야 해서 패션관련 서적은 많이 읽는 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머릿속에서 뭔가 번쩍 하는것을 느끼고 뜬금없이 예전에..
한가지 헤어스타일을 얼마동안 유지하는 편이신지. 나의 경우엔 심경의 변화가 생길때 마다 스타일을 바꾸는 편인데, 이런 습관은 각자 조금씩 다를거라 생각된다. 그런데 생김새나 분위기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모양을 바꿀때 마다 주위사람들의 반응을 잘 살펴보자. 나는 머리를 짧게 친 후 세우고 다닐때의 반응이 가장 괜찮았던것 같다. 지금은 머리가 꽤 긴편인데, 어떤 머리모양을 해도 주위 반응이 별로다. (흑흑 긴머리가 돈은 훨씬 많이 들어가는데 말이죠) 그래서 짧은 머리로 돌아가기에 앞서 간단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든 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얼굴이 작고 늘씬한 키에 두상까지 예쁘면 그에 가까울거라 생각 하는데 (남자든 여자든..
투블럭. 블럭? 처음에는 이런 이미지를 상상했다. 내가 투블럭 스타일을 고수한지 1년쯤 됐나. 투블럭이라는 단어를 알게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좀 웃긴게 내가 하고있던 머리가 투블럭인걸 몰랐던게지. 30대에 들어서고 부터는 내 헤어디자이너께서 만들어주는 머리를 그냥 하고 다녔던것 같다.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없냐고? 그건 또 아니다. 꽤 많은 헤어스타일을 해봤고, 미용실도 많이 바꿔봤다. 투블럭이라는 단어를 알게되고 부터는 투블럭컷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투블럭컷은 예전 더블컷이라고 불리우던 머리스타일을 칭하는 단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투블럭컷은 요즘들어 유난히 더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있었..
유니클로에 관련된 글은 자제하려 했으나, 역시 유니클로가 제품 하나는 잘만든다. 결국 감탄의 글을 쓰게 만드는 이 망할놈의 회사 유니클로. 오늘의 이야깃거리는 바로 쫄쫄이 내복 히트텍-heattech-이다. 보통 남자들은 내복에 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편이다. 나이가 어리고, 패션에 관심이 많을수록 더더욱 부정적이라고 보면 된다. 나 역시 어릴땐 내복을 싫어했다. 내복을 입으면 청바지의 핏을 망가뜨리며, 활동하기에도 매우 불편하다. 어린 나이에는 젊은 혈기로 영하 10도의 추위도 내복없이 너끈히 견딘다. 하지만 문제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부터다. 슬슬 겨울에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다, 30대에 접어들 때 즈음엔 뼛속까지 시려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동네에서 5천원 짜리 내복을 사 입었다. "쫄쫄..
새해가 밝았다. 또 한살을 먹는구나... 삼십대가 되고 부터는 한살한살 먹는게 그다지 반갑지가 않다. 너무 무겁다. 새해를 맞아 헤어스타일이라도 가볍게 하시라고 미용실 포스팅을 준비했다. 나는 머리카락이 두껍고 숱도 많은, 엄청난 개털이다. 뻣뻣한 머리카락으로 둘째 가라면 서럽고, 머리카락 싸움에도 져본적이 없다. 그런저런 이유로 어릴때부터 헤어스타일에 있어서는 선택폭이 좁았는데, (압구정에 컷만 4~5만원 하는 곳들도 오래 다녔다) 미용실을 옮기고 부터는 비교적 여러가지 헤어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내 머릿결을 잘 알고 스타일링 해주는 원장님 덕분에. 원장님이라고 해봐야 나보다 두살 형아. 오른쪽에 보이는 까무잡잡한 남자가 바로 원장형이다. 내 피부가 저렇게 하얗다니... 미용실을 가면 보통 나는 ..
전지현이 돌아왔다. 사람들은 전지현의 연기가 어쩌구 떠들지만 나는 드라마에서 전지현을 볼 수 있어서 마냥 좋다. 전지현의 패션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별에서온그대 1,2회를 열심히 보고 전지현이 입었던 겨울코트 포스팅에 돌입. 담요같은 느낌도 있지만 예뻐 보이길래 누나에게 물어 봤는데, "아줌마들은 저런거 못입어 임마!" 하더라. 나는 좀 박시한 스타일의 겨울코트가 보기 좋은데, 보통의 아줌마들은 A라인 싫어 한다고. 뚱뚱해 보인다고. 예뻐서 올리긴 했으나 셀린느 체크코트 개비싸다. 무려 4백만원대. CELINE - 13 F/W CELINE 셀린느 자이언트 자카드 체크 코트 첫번째 체크코트보다 디자인도 그렇고, 가격또한 저렴하다. 따뜻해 보이기 까지 한다. 무난하고, 코디하기에도 좋은 크림색이다. 여자가..
상속자들의 신데렐라 박신혜-차은상-이 파티룩을 보여준건 총 두번이다. 한번은 탄이 생일 파티때, 또한번은 탄이의 상상속 파티에서. 은상은 두번다 예쁜 원피스-드레스-차림으로 남심을 울렸다. 평범한듯 예쁜 박신혜의 외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 드라마에서는 고등학생의 파티룩인데,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참고해도 무난할듯 하다. 꽤 성숙해 보인다. 연말에 이런저런 파티가 많을텐데 박신혜-은상-의 파티룩을 한번 따라해 보는건 어떨런지. 확실히 교복을 입고있는 은상과 드레스를 입은 은상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민호의 키가 너무 커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힐이 너무 높아 좀 부담 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이건 탄이 생일파티때 입었던 원피스. 나는 이 드레스가 더 예뻤다. 둘다 돌체앤가바나 제품. 얌전해 보이는 코트..
올해는 소렐-쏘렐-부츠가 꽤 핫할 예정이다. 작년 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들만 아는 브랜드 였으나, 올해들어 브랜드 인지도가 급 상승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브랜드다. 날씨가 추워진 것도 이유중 하나. 하지만 나는 모르고 있었다... 소렐-쏘렐-은 캐나다 브랜드로 50년의 전통을 가진 방한부츠 브랜드다. 좌측부터 카리부, 카리부, 카리부WL 제품이다. 소렐 카리부. 소렐이라는 브랜드의 가장 아이코닉한 제품군이다. 소렐부츠가 유명해 진데는 연예인도 한몫했다. ex) "이승기부츠" 나는 가까운 지인이 소렐 카리부WL을 싸게 구매 했다며 자랑질을 해대는 바람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다. 그사람은 사진까지 보내왔다. WOOL 아닌가? WL? 짝퉁? 카리부에는 WOOL과 WL이 각각 있는데, WOOL은..
얼마전 코리아구스라고 국내 브랜드들이 캐나다구스의 '익스페디션' 모델을 모방했다고 하는 기사가 떴었다. 제품 특성상 패딩 디자인이 비슷할순 있지만 대놓고 따라만든 느낌이 강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조금 창피했다. 돈만되면 좀 창피해도 된다는 심리 인건지. 언뜻 보고는 정말 캐나다구스인줄 알았다. 모자에 달린 퍼도 매우 풍성해 보인다. 이번에는 캐나다구스로 시끄러웠지만, 이렇게 대놓고 모방해서 만드는게 하루이틀 일은 아닌것 같다.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는 하지만, 좀 티안나게, 발전적인 방향의 모방은 힘든걸까? 패치는 가려놨다. 디자인으로 시끄럽지만 않았다면 착한 가격면에서 볼때 더 많이 사랑받는 패딩점퍼가 될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든다. 등골 브레이커들은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기에. 앞으로는 얼굴이 화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