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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상남자가 대세인 요즘, 밀리터리룩에 꽂혔다. 잡지에서 읽었던 내용중에 이제 남자가 살아남을 길은 '남성성을 잃지 않는것' 이라고 했던게 생각난다. 그 글을 읽고, 덩달아 나도 상남자가 되리라 마음 먹었다. 주말엔 동대문부터 흥인시장 쪽으로 해서 풍물시장이 문을 연다. 가끔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겸 그쪽으로 마실을 나가는데, 오늘의 목표물은 따로 있었다. 바로 요녀석. 노르망디 항공점퍼. 내가 아니라, 아는형이 꼭 사야겠다고 해서 끌려나왔다. 보는순간 상남자 포스가 스물스물 느껴졌다. 꼭 동네 형들이 입어줘야 할것 같은 그런 포~쓰. 예비군 4년차 정도, 혹은 GD정도는 되어야 저 옷에 잠식 당하지 않을것 같았다. 그정도 포스가 없다면 노르망디 항공점퍼에게 조종 당할지도 모른다. 아는형은 그래도 패션에 있어..
드라마에서는 패션이 그사람의 마음을 대신 보여주기도 하고, 그사람이 처한 상황을 드러내 주기도 한다. 오늘은 상속자들을 보면서 재미있는(가슴아픈) 장면이 있어 담아왔다. 뭐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파라점퍼스는 세계 3대 패딩 브랜드중 하나로,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런 비~~이싼 명품 패딩을 사배자집단의 은상이 입었으. 탄이가 선물했나? 생각도 해봤지만, 여튼, 드라마 속 의상들이 나름 극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 했는데... 젠장. 아닐때도 있나보다. 아니, 우리의 호텔 재벌2세 영도도 버커루점퍼를 입는데, 사배자 은상이 파라점퍼스를... 나는 좀 아이러니 했다. 파라점퍼스 패딩이 너무 입고싶어 은상이가 돈을 모았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마무리. 두둥!
니트-스웨터-는 늦가을부터 해서 겨울내내 유용한 아이템이다. 상속자들도 지금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다양한 니트, 스웨터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도는 나쁜남자로 시작해 서서히 은상에 의해 마음을 열게 되는데, 스타일도 그에따라 조금씩 바귀어 간다. 영도가 착해지면서 스타일까지도 범생 스타일로 변해가고 있다. 나쁘게 말해 범생이지, 심플하고, 단정하다. 사실 여자들은 심플한걸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니트안에 셔츠를 받쳐 입는건 범생 스타일의 정석이지만, 그렇기에 심플한 니트에는 패턴이 들어간 셔츠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 저렇게. 니트가 화려한 경우에는 셔츠를 심플하게~ 니트가 심플할 경우, 셔츠는 맘껏 화려해도 된다. 심지어 아빠의 하와이언 셔츠도 괜찮다. 어차피 카라-칼라-만 보이니까. 삐뚤..
뭔 고등학생이 저리 옷을 클래식하게 입노... 좀 애늙은이 스럽지만 멋지다. 내나이 서른이 넘었지만 저렇게 따라 입어도 욕 안먹을듯 하다. 레이어드가 인상적인 상속자들 김탄의 클래식 캐주얼룩. 이민호의 멋들어진 블랙 코트는 산드로옴므 제품. 정확한 제품정보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산드로옴므 코트면 100만원은 족히 넘을듯.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꽤 스타일리시한 레이어드 스타일을 자주 보여준다. 외투안에 레이어드해서 입는건 나도 즐겨입는 스타일. 안에 레이어드 해서 입은 블루종은 에잇세컨즈 제품이다. 가격은 10만원대. 청바지와도 괜찮고, 슬랙스와 클래식 하게 연출 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귀찮으면 그냥 이민호 처럼 입으면 된다. 나는 뭔가 새로운 스타일을 도전할때 여의치 않으면 그냥 따라한다. 끝..
김보통이가 스타일은 보통사람처럼 보이질 않는다. 아니면 저게 요즘 학생들의 보통인가. 저 빨간색 입술모양가방도 예사롭지가 않은데... 아이유의 보통스럽지 않은 입술가방에 대해 살펴보자. 이미지 - 아기라보보니 아기라보보니 라는 브랜드 제품. 나는 처음 들어본다... 가격은 88,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저 가방... 들고다니는 여학생을 본 적 있는것 같기도 하다. 컬러는 네컬러. 가방의 의도 자체가 깜찍한거라 블랙이나 실버는 좀...무리수 같아 보이기도 한다. 빨강이 젤 무난해 보인다 ^-^ 보통이의 예사롭지 않은 입술가방 이었다.
아이유 땡땡이 원피스 정보 도착. 드라마 '예쁜남자' 4회에서 아이유의 깜찍한 도트무늬 원피스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유의 앙증맞은 땡땡이 원피스는 르윗 제품. 도트무늬가 들어간 옷들은 얼만큼 소화 하느냐에 따라~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하지만 땡땡이의 크기가 작을수록 그 부담은 줄어든다. 14~18만원 선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유는 흰 수면양말에 땡땡이 레깅스, 소매는 길어서 접었다. ㅋㅋㅋ 땡땡이 레깅스에 땡땡이 원피스. 나름 잘 어울리는 콤비같다.
예쁜남자에서 김보통으로 나오는 아이유. 아이유가 보통 이라고? 인정하고 싶진 않다. 요즘은 맨투맨을 스웨트셔츠라고 부르더라. 겨울에 입기에 적당해 보이는 아이유의 맨투맨. 루즈한 맨투맨에 레깅스만 입어줘도 귀욤~! 이미지 - 스타일난다 복실복실 맨투맨은 스타일난다 제품이다. 가격은 59,800원 사이즈는 Free! 컬러는 블랙 & 화이트! 란다... 개인적인 견해로 볼때 골격이 있는 분들은 고려를 좀 해본후 구입하는게 좋겠다. 왜소한 사람들에게 더 잘 어울리게 만들어진 옷이다. 부~ 해 보인다. 그리고 따뜻해 보인다.
찢어진 청바지는 내가 코흘리개 시절에도 유행했고, 내가 스무살때도, 현재에도 유행중이다. 아니, 유행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고 보면 좋겠다. 내가 찢어진 청바지에서 가장 눈여겨 보는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바로 그거다. 누디진에서도 워싱이 진행된 청바지를 판매 하는데, 그중에도 누디진 레플리카 시리즈는 실생활에서 누디진을 입고 생활하며 워싱과 데미지가 생기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폼한 제품들 중에 훌륭한 제품들을 선별하여 그와 똑같이 제작한 것이다. 레플리카 시리즈 앞에 붙은 알렌, 피터, 매드, 숀등이 바로 워싱의 주인공 이름이다. 워싱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데미지와 리페어기술의 맛? 도 느낄수 있다. 워싱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는 누디진이지만, 청바지를 가끔~ 입는 다거나 잘 입..
드라마 '비밀'을 재미있게 보다가 허무한 결말을 맞이하고, 얼떨결에 보게된 상속자들. 동심의 세계로 마음껏 빠져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상속자들을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아... 내가 이걸 재미있어 해도 될 나이인가...?" 생각했다. 근데 뭐, 우리 어머니도 재밌단다. 상속자들에서 최영도로 나오는 김우빈. 그전부터 "요놈~ 매력있네?" 하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허~ 여기에선 더 매력있다. 나~쁜~남~자! 자칭 패션블로거인 나는, 이민호와 김우빈의 스타일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워낙 기럭지가 훌륭한 두 고딩 분들이라... 매회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이 두 고딩들. 제작자의 의도인지~ 이민호가 코트를 입고 나오면, 김우빈도 코트를 입고 나오고, 이민호가 블루종-야구점퍼를 입으면,..
이자벨마랑이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묘한 익숙함이 느껴지는 이름 이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언젠가 분명 들어본 적 있는 이름. 곰곰히 생각해 보니,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이모가 박시한 자켓을 가리키며 이자벨마랑 느낌의 디자인이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났다. 그때 처음 들어 본 것 같다. 이자벨마랑에 더 관심을 갖고 글까지 쓰게 된 건, 내가 즐겨입는 브랜드인 H&M과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해서다. 이자벨마랑, 그녀의 얼굴을 정확히 알게된건 잡지에서 였는데, 내가 본 이자벨마랑은... 이자벨마랑 그 자체였다. 대충 묶은듯한 꽁지머리에 스웨트셔츠, 스키니한 가죽팬츠를 입고있을 뿐인데, 이자벨마랑이라는 브랜드가 그대로 한 사람에게 녹아들어 있는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로... 거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이자벨마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