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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이자벨마랑 콜라보레이션 - 이자벨이 남자옷을 만든대요!

부엉 집사 2013. 11. 18. 22:46

 

이자벨마랑이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묘한 익숙함이 느껴지는 이름 이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언젠가 분명 들어본 적 있는 이름.

 

곰곰히 생각해 보니,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이모가 박시한 자켓을 가리키며 이자벨마랑

느낌의 디자인이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났다.

 

그때 처음 들어 본 것 같다.

이자벨마랑에 더 관심을 갖고 글까지 쓰게 된 건, 내가 즐겨입는 브랜드인

H&M과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해서다.

 

 

 

 

이자벨마랑, 그녀의 얼굴을 정확히 알게된건 잡지에서 였는데,

내가 본 이자벨마랑은... 이자벨마랑 그 자체였다.

 

대충 묶은듯한 꽁지머리에 스웨트셔츠, 스키니한 가죽팬츠를 입고있을 뿐인데,

이자벨마랑이라는 브랜드가 그대로 한 사람에게 녹아들어 있는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로...

 

거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이자벨마랑은 패션스쿨시절 '스스로 안 입을 옷은 만들지도 마라'라는

가르침을 신조 중 하나라 생각하고 옷을 만든다고 한다.

 

 

 

 

이자벨마랑은 세련되 보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브랜드다.

또, 여성스러움과 보이시함을 적절히 겸비했다.

 

개인적으로 여자옷은 너무 여성스럽기만 해도 매력없고,

남성적인 요소만 너무 강하게 느껴져도 별로다.

 

나도 그 기준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실제로 이자벨마랑의 옷들은 믹스앤매치에 유용한 아이템들이 많은데,

믹스앤매치가 자유롭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있어서는

옷의 완성도를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다.

 

이자벨마랑의 인기는 굳이 내가 칭찬하지 않더라도

이미 시에나밀러, 미란다커와 같은 유명한 헐리웃의 패셔니스타들이

즐겨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자벨마랑은 H&M과의 콜라보를 처음으로 남성복에도 도전하게 되는 셈인데,

과연 그녀의 스타일이 남자들에게 얼마나 잘 먹혀 들어갈지 궁금하다.

 

 

 

 

아이템은 머플러, 스웨터, 티셔츠, 코트, 잡화들과 아이코닉한

이자벨마랑의 자수가 들어간 팬츠까지.

 

올 겨울준비를 다 해도 될만큼 종류가 많다.

 

 

스웨이드부츠 가격 - 249,000원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웨이드 부츠도 눈에 띄었다.

 

H&M의 옷 가격이 대체로 비싼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자벨마랑 콜라보가

가격적인 부담이 될수도 있으나,

 

이자벨마랑이 처음으로 남자옷을 만든다는건 흥미로운 일이다.

 

H&M과 마랑의 콜라보레이션이 대박을 친다면 이자벨마랑의

남자옷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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