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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가을엔 버건디. 뭐지? 먹는건가? 버건디는 바로 컬러를 말한다. 자주색. 와인색. 포도주색. 조금 딥한... '버건디'라는 포도주에서 그 컬러명이 유래되었다는 말도 들은것 같다. 여튼 포도주를 마시자는 얘기는 아니고, 버건디라는 컬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 보자. 이미지 - 스타일난다 가을에 버건디컬러가 매력 있는건, 단풍마저 붉은색 옷을 입는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을에는 너, 나, 엄마, 친구엄마 할것 없이 버건디 컬러의 소품과 화장품, 옷가지 같은 것들로 가을 준비에 들어간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갖고 가을엔 버건디 컬러란다. 이미지 - 도쿄빌라 이미지 - 맨즈캐슬 남자들의 경우 자켓-재킷이나 니트-스웨터가 제일 손쉬운 방법이 될것 같다. 벨벳자켓 같은 경우도 괜찮은데 관리하..
옥스포드 셔츠 좋아 하시는 분! 나는 서른이 넘어가고 부턴 심플한 옷들을 즐겨 입는데, 심플한 디자인의 옥스포드 셔츠도 그 중 하나. 아마 내 블로그 글중에도 옥스포드 셔츠 관련 글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된다. 얼마전 추석때 갑자기 어른들이 들이 닥쳤을 때도 재빠르게 스팀으로 다려 유용하게 입었었다. (노숙자에서 예의바른 청년으로 변신하는데 5분!) 미드 슈츠中 옥스포드 셔츠는 반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뭔가 디테일이 들어간 옥스포드 셔츠 보다는 심플한, 가령 가슴팍에 주머니가 하나달린 옥스포드 셔츠가 좋다. 여태 옥스포드 셔츠를 수십벌은 산것 같은데, 뭔가 디테일이 복잡한 녀석들은 쉽게 질려 쳐박아 두게 되더라. 옥스포드 셔츠는 기본, 베이직, 단순함. 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된다. 튀는건 다른 무언가..
출처 - 스타일난다 올해는 보통 때 보다 이르게 가을이 찾아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바람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선선해진 날씨 탓인지 내가 제일 먼저 꺼내 입은 건 바로 가디건-카디건-이었다. 가디건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수 있는 아이템이다. 나는 남자라 박시한 가디건은 하나 밖엔 없지만 그래도 그 가디건을 제일 많이 입는것 같다. 민소매 티셔츠에 입어도 괜찮고, 반팔티에도, 셔츠에도 다 괜찮다. 그래서 편하게 입는 가디건은 세탁기를 마구 돌려도 상관없는 원단이 좋은것 같다. 가디건은 다른 어느 옷보다 편안하고 활동적이지만 종류에 따라 러블리한 외출복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데이트나 소개팅 같은 경우엔 니트짜임의 몸에 핏 되는 가디건이 더 어필하기..
짝퉁-가짜,가품,짭- 여러가지 표현이 있다. 거의 모든 브랜드에는 짝퉁이 존재한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인 경우, 그 퀄리티를 따라 잡기란 매우 어렵다. 캐나다구스도 간혹 짝퉁이 눈에 띄는데, 걱정할 정도로 비슷하지는 않은것 같다. (아직 까지는...) 출처 - 캐나다구스 홈 짝퉁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정품과 엄청나게 유사한 경우다. 정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에선 짝퉁과의 차별을 두려고 노력할 것이고, 짝퉁을 만드는 장인들은 계속해서 더더욱 비슷하게 만들고 싶어 하겠지. (차별화 보다는 카피가 훨 쉽다...) 캐나다구스의 공식 홈페이지 에서는 친절하게도 짝퉁 구별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1. 로고패치 짝퉁 - 훗... 겨우 이정도냐 정품 - 장인의 손길을 느낄수 있다. 2. 모자 털-퍼 짝퉁 - 이거슨 ..
출처 - 캐나다구스 홈 한국의 지난 겨울은 너무 괴팍하게 추웠다. 게다가 보일러 고장까지 겹치는 바람에 정말 힘겨운 겨울 이었다. 그동안 겨울이면 꺼내 입던 검정색 덕다운패딩이 하나 있었는데, 10년 정도 입었나? 여튼 수명을 다하고 작렬히 전사했다. 올해에 또 두툼한 패딩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로 여러패딩들을 살펴보던 중, 작년에 전사했던 디자인과 비슷한 녀석을 찾을 수 있었다. 브랜드는 '캐나다구스'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통 100만원. 종류에 따라 200만원짜리도 있다) 하지만 나의 추운 겨울을 여러해 동안 방어해 줄 녀석이기에 어느 정도의 투자는 생각하고 있다. 바로 요 디자인. 캐나다구스 오리지널 익스피디션 파카. 이 디자인이 캐나다구스의 가장 아이코닉한 녀석이다. 배우 한가인이 입어 화제..
출처 - 네이버블로그 dadams575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아시는지. 첫째 고모의 손녀, 그러니까 사촌 누나의 딸이다.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나는 그냥 조카라고 부른다) 조카는 의상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누구나 알만한 모 브랜드, 여성복 의상 디자이너로 취직 했었다. 여성복 브랜드의 신입 디자이너가 어떻게 생긴 족속들인지, 무슨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엄청난 박봉에 사람을 개처럼 부리는 곳이라고 들은 바 있다. (독하디 독한 내 조카가 몇개월 만에 박차고 나올만큼...) 내 조카는 그림 그리는게 즐겁다고 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시작하고 부터는 조카의 얼굴도 자주 볼 수 있었고, 조금은 환해진 그녀의 표정에 나도 기뻤다. 오늘은 내가 조카의 일러스트를 마음껏 가져다 쓸 수 있도록 계약(?)을 ..
미드 '슈츠' - 멋진 수트들이 많이 나온다 패션은 변한다. 지금도 계~속. 이전에 오피스룩에 대한 얘기를 꺼낸적이 있는데, 여자에 비해 남자의 오피스룩은 한 단어로 정리된다. '정장슈트-수트' 회사에서 입는 교복 쯤으로 생각하면 편할것 같다. (교복 치고는 종류가 다양하군) 교복도 맵시나게 입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있다. 나는 교복도 꽤 신경쓰는 편 이었는데, 교복패션이 서툴렀는지 만족 스럽진 않았다. 수트를 고르는데 있어 우선시 되는 사항은 매우 많지만 오늘은 "수트하의-슬랙스 사이즈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얘기 해보자. 5~6년전 쯤인가. 그때까지만 해도 슬랙스-수트바지 밑단이 지금 처럼 슬림한게 대세는 아니었다. 슬림 보다는 넉넉한 일자 라인으로 떨어지는 핏이 더 일반 적이었고, 수트재..
몰스킨. 들어 보셨나요? 내가 몰스킨을 선물받아 써보기 전까지는 그저 낭비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거슨 너목들의 이보영??? 그녀도 몰스킨 유저였다. "일루 줘봐!" 나는 어려서 부터 글쓰기를 즐겼다. 즐겼나? 억지로 했던것 같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반 강제적으로 일기를 쓰게한 것. 내가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건 그때부터 였다. 일기는 초등학교 내내 썼는데, 빠뜨리고 안쓴날이 있으면 며칠이 지나서라도 꼭 써내야만 했다. 아버지가 일기장 검사를 했으니까. (검사 받는게 무슨 일기람)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고 부터 나는 일기에서 해방되었고, 한동안 일기장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조금 다른 형태로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블로그 포스팅이다. 처음에는 주제를 정해서 블로..
오늘은 이태원에 약속이 있어, 하루종일 이태원을 나돌아다녔습니다. 요즈음엔 홍대나 이태원 같은 번화가(?)에 가더라도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서 놀다 오기 때문에, 해밀턴 호텔 앞에서의 약속은 참으로 오랜만이었어요. 역시나 바삐 바뀌는 한국 답게, 해밀턴 호텔 부근도 많이 바뀌었더군요. 촌닭처럼 구경하며 다니는 재미가 쏠쏠 했어요. 오랜만에 갔으니 브런치집인 에 들러야겠지요- 라기보단, "배고프니까 맛있는 것 먹어요!"라는 나의 말에 지인이 정한 곳입니다. 여러 프라잉 팬 중 프라잉 팬 블루네요. 몰랐어요. 오늘 알았음. 잠을 잘 못자서 속이 안 좋은데, 택시 아저씨가 정말 쏜살같이 달려주셔서 왠지 속이 울렁꿀렁. 저는 아보카도 연어 샐러드와 허니 자몽 스퀴시를 시켰습니다. 메뉴판 보면서 고를 때는 스퀴시..
SBS너의목소리가들려 드라마 스캔 연상녀랑 오피스룩이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상관 있었다. 어린시절 '연상녀'에 대한 환상은 많은 남자들이 가지고 있다. 나는 두살 터울의 누나가 있어, 누나들과의 교류가 매우 활발했다. 그 덕분에 여자들을 향한 나의 환상은 조금 빨리 깨진 편이지만. 연상녀들의 매력중 하나는 조금 뜬금 없지만 '전문성' 같다. 뭔가 나보다 많이 알고 있을것 같고, 고민도 잘 들어줄것 같은...? 근거는 없지만 모든 말이 맞는것 같고, 말할 때 카리스마도 있다. 실제로 나도 그런 매력(마력?)에 이끌려 연상녀를 사귄적이 있다. 그녀는 오피스룩을 즐겨 입었다. 내가 그녀에게 반한 이유중 하나도 적당히 섹시한 '오피스룩' 이었는데,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었다. 모든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