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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몰스킨 유저임! - MOLESKINE

부엉 집사 2013. 8. 18. 04:49

 

 

 

몰스킨. 들어 보셨나요?

내가 몰스킨을 선물받아 써보기 전까지는 그저

낭비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거슨 너목들의 이보영???

 

 

그녀도 몰스킨 유저였다. "일루 줘봐!"

 

 

나는 어려서 부터 글쓰기를 즐겼다.

즐겼나?

억지로 했던것 같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반 강제적으로 일기를 쓰게한 것.

내가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건 그때부터 였다.

 

일기는 초등학교 내내 썼는데,

빠뜨리고 안쓴날이 있으면 며칠이 지나서라도

꼭 써내야만 했다.

아버지가 일기장 검사를 했으니까.

(검사 받는게 무슨 일기람)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고 부터 나는 일기에서 해방되었고,

한동안 일기장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조금 다른 형태로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블로그 포스팅이다.

 

처음에는 주제를 정해서 블로그를 운영했고,

그 후엔 사람들이 많이 봐줄만한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최근 들어서는 내 머릿속 얘기들을 스스럼 없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내가 대견 했는지,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 이라며,

누나는 몰스킨 노트를 나에게 건냈다.

 

우리 누나는 싱글즈라는 매거진에디터 시절부터

지금까지 몰스킨 노트의 매니아다.

(10년쯤 됐나?)

 

종류별로 많이도 갖고있다.

 

"피카소도 썼고, 헤밍웨이도 썼던 노트야~"

누나의 단골 멘트다.

 

누나는 다 쓴 노트들도 정성스레 보관해 놓는다.

 

몰스킨노트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누난 된장녀야 된장녀~"

이랬던 나인데,

 

이제는 나도 몰스킨의 유저가 되었다.

 

노트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 하다가

블로그포스팅 아이디어 노트로 쓰자고 마음 먹었다.

 

지금은 몰스킨을 쓴지 한달 정도가 되었는데,

정말 기본을 잘 지킨 노트라는 생각이다.

종이 재질 하며,

펼쳐서 노트가 접히는 부분에 손이 위치해도

불편 하지가 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노트를 쓰고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왠지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고마워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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