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열어주는 곳, 반포 <한뮤직 컴퍼니> 뮤지컬 교육센터 본문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연스레 다시금 동요를 듣게 됩니다. 내가 어렸을 때 듣던 동요도 있지만, 요즈음엔 유튜브, IPTV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동요를 접하게 되죠. 따님과 함께 들을 동요를 찾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다 '굴렁쇠 아이들'이 부른 몇 개의 동요집을 발견하고 들려주었더니, 아이들은 동요의 가사들을 마치 자기 이야기인듯 감정이입을 하며 깔깔 웃기도 하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좋아하더군요. 가사도 가사지만,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제 또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한뮤직 컴퍼니> 뮤지컬 교육센터는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열어주는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뮤직 컴퍼니> 뮤지컬 교육센터의 다양한 악기들.
뮤지컬 수업을 기본으로 하시지만, 대표님이 워낙 폭넓게 활동을 하시는 터라 직접 작곡하신 동요들을 음반으로 내시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수업 듣는 친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시거나 예술 감독으로 연출하시는 공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기도 하거든요.
"기본적으로 무대에 많이 세우려고 하는 편이예요. 음반 작업을 할 때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KBS 아트홀에서 하는 공연에도 참가해요. 지난 해에는 <깨비 노래주머니>라는 동요 음악극을 만들어서 공연을 했는데 짧은 단신이었만 서초 방송국에서 소개해주기도 했어요."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공연 포스터들.
공연을 기본으로 하기에 뮤지컬 수업은 분기별로 반을 편성하신다고 해요.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려면 역시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구나 싶습니다. 1~3월 / 4~6월 / 7~9월 / 10~12월과 방학 단기 프로그램을으로 구성되고, 일주일 2시간씩, 한 달에 8시간 수업을 하구요. 한국어와 영어를 섞은 한/영 뮤지컬을 준비하시는데, 올해 프로그램은 <개미와 배짱이>였다고 해요.
수강생들이 참여한 다양한 공연 포스터가 벽에 한가득 붙어 있어요.
수업은 기본적으로 연기 / 노래 / 춤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분야별로 전문 선생님이 다 따로 계신대요. 동요 선생님도 계시고, 국악 창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전래동화를 뮤지컬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하고 계신데, 전래동화이니 국악 창법이 필요해서 국악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초빙하셨다고. 후덜덜- 이건 모두 한 대표님의 열정과 넓디 넓은 인맥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닐까 해요.
오페라와 가곡 작곡에 동요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시는 대표님. 멋져요!
사실 저희 집에서는 거리가 좀 있지만, 대표님께서 짬을 내어 직접 아이들에게 화성 관련된 교육도 해주신다고 해서 방학 프로그램을 얼른 찜해야겠다는 열의가 활활 불타오르더라구요.
슈스케는 못 나가도 즐겁게, 그렇지만 제대로 노래와 춤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꺄앗! 브랜드 이름만 아는 펜더!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앰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