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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배역(자폐증,맹인등)을 완벽히 소화 한다는 것 - '굿닥터' 주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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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배역(자폐증,맹인등)을 완벽히 소화 한다는 것 - '굿닥터' 주원

부엉 집사 2013. 8. 14. 01:45

 

 

 

 

주원이라는 배우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각시탈'때 부터였다.

곱상하게 생긴 신인 배우 인줄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꽤나 열연 이었다. 멋진 액션과 함께.

(곽씨딸!!!)

 

"크게 될 녀석이군~"

혼자 생각 했드랬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굿닥터'란 작품으로 다시한번

주원이라는 배우를 만날 수 있었다.

 

한편,

머릿속으로는 조금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연기좀 한다'는 미남 배우들은

모자란 배역을 연기 함으로써

극찬을 받기도 하고,

묻혀 버리기도 했다.(그 연기가)

 

 

 

 

 

모자란 연기를 했던 배우-작품들 중

기억속 제일 처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길버트 그레이프' 라는 영화다.

너무 오래 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던 여러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친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 했던것 같다.

 

디카프리오는 내 머릿속 한켠에 진정한 '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조승우의 '말아톤'역시 빼놓을 수 없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 짜리!"

 

정말 멋졌다. 한국에 그 어떤 배우가

초원이를 저렇게 멋지게 표현 해낼 수 있었을까...

(조승우'빠'다)

 

 

 

 

그 다음은 '맨발의 기봉이'를 연기한 신현준.

 

그냥 웃었다. 기봉이 영화 덕에

한동안 신현준이라는 배우는 나에게 '배우신현준'

보다는 '기봉이'였다.

 

 

 

 

끝으로 원빈의 '마더' 까지.

 

자폐증을 가지고 있다거나, 맹인등,

모자란 역할을 연기 하는 것은

정상적인 그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사소한 움직임 하나, 눈의초점 하나도 

매번 신경써야 할테니까.

 

앞서 언급한 배우들이 모두

연기를 '좀 한다' 하는 배우인것만 봐도

모자란 연기는 상당한 노력과 실력을

겸비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맹인연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여인의 향기'를 연기한 알파치노와

'적도의 남자' 엄태웅도 생각난다.

 

'적도의 남자' 덕분에 엄태웅은 엄정화의 동생이 아닌

배우로 기억됐다.

 

적어도 나한테 만큼은.

 

 

 

 

드라마 '굿닥터'에서 주원이 맡은 박시온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

 

시온은 자폐증을 앓고있는 천재 소아과의사다.

 

시온은 환자,

아이들을 살리는데에만 집중 한다.

규칙, 관습따윈 잘 모른다.

시온은 그저 아이가 건강하면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미소 짓는다.

(나비를 좋아한다^-^)

 

또...울지도 않는다...

 

병원 안의 룰 개무시...

 

실제로 내가 환자 가족이라면 저런 의사가 좋을것 같지만

동료라면... 훗.

 

굿닥터의 1,2회만 보고 이런 글을 쓸 만큼 주원의 연기가

매력 있었다. 가족들과 식사중에

굿닥터 광고가 나오길래

 

"주원 연기 잘해~대박!"

이럴 정도로.

 

이제 시작하는 작품 이지만,

'굿닥터'를 잘 해낸다면

 

배우로서의 입지또한 더욱 탄탄해 질 것이다.

예감이 좋다.

 

좋은 작품과 좋은 배우를 만난다는 것은

팬으로서 참 뿌듯한 일 같다.

 

"주원"

기대되는 배우!

 

 

가끔 아이돌의 발연기를 보는 것도 마냥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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