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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 화이팅!

미국 음대 유학의 꿈을 현실로, <서울 뮤직 센터>

베이징댁 2018. 11. 26. 18:30

버클리 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한 원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서울뮤직센터>.

원장님께서는 버클리 음대 재학 시절에 한국 학생 중에서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으셨다고 해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만 있다면 음악공부를, 악기 전공을 하면서도 돈이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이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셨다고 해요.



버클리 졸업생들에게 보내주는 뉴스레터. 



사실,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예체능을 전공할까 무섭다는 이야기를 농담삼아 하곤 합니다. 아주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한국처럼 무한경쟁인 사회에서 악기 전공을 하려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른바 '테크트리'를 타야 하기 때문이죠. 예중을 거쳐, 예고를 나와 유명 음대에 진학하고, 직업인으로 음악을 더 하려면 맨하탄 부근으로 유학을 다녀와야 한다는 것이 이른바 음대생의 길이랄까요. 예중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가르쳐서 레슨을 해야하고, 콩쿠르 준비에다 입시를 앞두고는 교수님을 모셔 레슨을 해야하니 재능이 있어도 집안 사정이 넉넉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장학금 톱'을 달리던 원장님께서는 이런 부분을 좀 바꿔보고 싶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서울뮤직센터>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외 유학생반을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예 미국에 있는 음악 대학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위해 학생에 맞는 레슨 커리큘럼부터 영어 입학원서에 이르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 챙겨주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개원하고 첫 해, 유학생반 학생 중 한 명이 미국의 주립대에 합격하고 한 곳에서는 전액 장학금을 받는 성과가 있었다고 하니 놀랍지 않습니까? 



개원 첫 해의 입시 성과. 세 곳이나 합격한 학생도 있네요. 


또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음악 교육에 대한 원장님의 열의가 활활 불타오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지방에서 음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선생님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해소하고 싶으셨고, 그래서 유학생반을 운영하시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서울뮤직센터>는 신사역에 있어서 기획사 연습생들이 간혹 보컬 트레이닝이나 악기를 배우기 위해 문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많은 경우 중고등학생이라서 원장님께서는 부모님께 이후의 삶을 위해서라도 진로고민을 아이돌 데뷔나 대학 진학으로만 두지 말고, 길게 생각해보시도록 제안하신대요. 선택이야 물론 학생 본인과 부모님의 몫이겠지만요. 

정말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재능있는 친구들을 발견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키우는 것이기에 원장님의 최종 목표는 <서울뮤직센터>를 음악 학교로 만드시는 것이라고 해요. 




저희 따님이 음악에 재능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옆에서 가만히 지켜본 바로는 그닥... ^-^;;; 미안해 따님.) 만약 본인이 즐거워하고, 재능이 있다면 SMC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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