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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 화이팅!

일원동 커튼&블라인드 전문점 <벽과 창>

베이징댁 2018. 11. 27. 18:10


인테리어 설계 사무실에서 7년, 인테리어 관련해서 25년이나 일을 하신 사장님께서 통합적인 안목으로 공간 스타일링을 제안해주시는 <벽과 창> 강남점. 


생각해보면 제가 어렸을 때는 '쟈가드' 소재의 베이지색 커튼이 유행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이 지물포를 하실 때, 블라인드 공장 사장님과 친해지시면서 어느 순간 창문 앞에 커튼이 사라지고 블라인드가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우리 집에 달려있던 블라인드는 얄푸레한 알루미늄이었나 하여튼 가로로 되어 있는 철제였는데, 자꾸 쌓이는 먼지를 청소하는게 아주 귀찮은 일이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세로로 떨어지는 버티컬 블라인드를 달았는데, 이것도 귀찮기는 마찬가지였던 터라, 최근에는 다시 커튼으로 회귀했지요. 단지 예전처럼 뾰족한 침을 꽂는 방식이 아니라, 커튼 봉에 반지 끼우듯 해서 휘리릭 쉽게 뺐다가 세탁기에 휘휘 넣어 돌리고 다시 휘리릭 쉽게 거는 커튼으로 바뀌었어요. 

최근 커튼 트렌드는 어떤지 궁금해져서 사장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벽과 창> 강남점에서 시공하신 사진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셨어요. 


 

왼쪽은 클래식한 연출, 오른쪽은 제 취향을 저격한 삼색 커튼. 


보통 커튼은 속커튼과 겉커튼으로 연출해서 아늑하게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구 색과 연결해서 커튼을 제안하시는 편인데, 왼쪽 사진은 소파 색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는 오묘하게 다른 브라운, 베이지, 그레이 어디 쯤의 색깔이라 쉽지 않았던 걸로 기억을 하시더라구요. 


왼쪽 커튼을 연출한 게 색감도 그렇고 아주 제대로 제 취향 저격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속커튼 대신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블라인드를 달고, 그 위에 커튼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레이스 장식의 속커튼이 클래식한 방법이라면 이쪽이 좀더 현대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저는 커튼을 여러 가지 컬러로 골라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해서 좋았어요. 



블라인드를 이용한 포인트 주기, 다양한 크기의 창에 맞는 매립식 블라인드들. 



블라인드도 그 사이에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요. 예에에전에 저희 집에 달려있던 블라인드는 사실 덜렁거려서 보기 싫은 것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즈음에는 저렇게 창문 크기에 딱 맞게 매입해 설치할 수 있어서 창문을 열어도 블라인드가 덜렁거리지 않게 설치할 수가 있더라구요. 또 이전의 블라인드는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늘어뜨리는 방식이어서 햇빛을 들이려면 항상 창문 끝까지 블라인드를 올려서 사생활을 다 노출했어야 했다면, 최근에는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설치해서 불필요한 노출은 방지하고, 채광만 들이는 방법도 가능해졌네요. 

그리고 블라인드 소재도 물에 강한 소재부터, 나무, 얇은 패브릭 등 다양해졌구요.




<벽과 창> 강남점의 포트폴리오와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샘플들. 



그래도 최근의 트렌드 중 하나는 '암막커튼'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있거나, 학생이 있어서 숙면이 중요한 집에는 빛을 차단해주는 암막 커튼을 추천하시는데요. 생각보다 외부 조명이 밤새 들어오는 곳이 많고, 빛에 예민해지는 사람들이 많아 암막 커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바로바로 전동 커튼입니다. 손으로 걷을 필요없이 리모컨으로 우아하게, 혹은 시간에 맞춰 타라란 열리는 전동 커튼이라니. 나중에 IoT 서비스와 결합하면 말 만으로도 커튼을 걷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신기방기 전동 커튼.



아. 그리고 <벽과 창> 강남점에서 제공하는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커튼 세탁 업무입니다.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설치된 커튼은 사실 개인이 집에서 떼었다가 세탁해서 다시 설치하기가 번거롭잖아요? 그래서 <벽과 창> 강남점에서는 매해 8월 경에 커튼 세탁 의뢰를 받으셔서 9월에 다시 걸 수 있도록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신다고 해요. 


저같은 귀차니즘+게으름 삼신에게는 너무 귀가 솔깃한 서비스인 것 있죠. 나중에 창호 바꿀 때 꼭 사장님께 여쭤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벽과 창> 강남점은 구룡터널에서 양재 IC 가는 방향 사이에 있구요.
공간 연출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상담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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