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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맛집「나나스낵」즉석떡볶이+옛날통닭=어떤 맛? 본문

# 사장님 화이팅!

성신여대 맛집「나나스낵」즉석떡볶이+옛날통닭=어떤 맛?

부엉 집사 2018. 9. 26. 12:33

떡볶이,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앞장서서 먹으러 갈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초등학교 시절, 하교길 떡꼬치의 맛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나나스낵에서 파는 즉석떡볶이는 떡꼬치에 비하면 사실 무척 고오-급 음식에 속합니다.







떡볶이 & 치킨이라는 메뉴는 좀 낯설게 느껴집니다. 좀 그렇지 않나요? 이런 조합으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더 반가웠는데요. 개별 메뉴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메뉴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님과의 인터뷰도 즐거웠지만, 먹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얼른 나나스낵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대표님이 요리하는 동안 가게를 둘러봤어요





가게를 둘러보다 시선이 멈춘 곳은 바로 냉장고였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나나스낵의 냉장고는 조금 특별했어요. 즉석 떡볶이 집에 가면 소주와 국산 맥주가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 보통이라서 말이지요. 호기심이 발동해 냉장고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대표님이 맥주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보통 즉석 떡볶이는 어디를 가든 2인분 이상을 주문해야 합니다. 나나스낵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그런데 '기본 2인분'에는 나나스낵만의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메추리알과 달걀, 야끼만두와 면 사리가 넉넉하게 들어 있다는 것. 장난 아니죠? 음식 맛이야 입맛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나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맵기는 신라면 매운맛 정도라고 대표님이 설명해 주셨는데, 딱 그정도. 무엇보다 많이 달지 않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왜 보통은 떡볶이 먹다 무의식적으로 단무지나 샐러드를 집어먹게 되잖아요? 그런데 냄비를 거의 비우고 나서야 단무지를 하나 집어먹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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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도 빼놓을 수 없지요. 그리고 맥주. 떡볶이와 치킨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이제야 알아채다니, 맙소사! 떡볶이 국물에 이것저것 무쳐 먹어 봤지만, 치킨은 처음. 여태 이 맛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억울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이건 포장 각이라서 돈가스 떡볶이를 집에 포장해 갔습니다. 먹는 양이 좀 적은 분들도 나나스낵의 떡볶이 & 치킨은 꼭 맛보시길 권하는 바예요. 남기는 경우, 되도록 치킨을 남겨서 싸가면 출출할 때 간식거리로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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