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는 스터디카페 <북킹> 본문
스터디 카페 <북킹>은 복합문화공간을 꿈꿉니다. 정확하게는 <북킹>의 살뜰한 사장님께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계시지요. 어쩌면 이 점이 <북킹>만의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개의 스터디 카페는 그저 '효용'을 위한 공간일 뿐, 그 자체가 '나는 이런 공간이 되겠다'는 더 큰 꿈이나 비전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 느낌이예요.
생활은 중요합니다. 사장님은 생활의 큰 부분으로 <북킹>을 운영하고 계시지만,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공간이기에 앞서 문화가 있고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는 커뮤니티의 성격을 지향하고 있어요.
그래서 <북킹>은 취업청년에게 무료로 공간을 내어주는 서울시 일자리 카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비용을 따로 보전받지 않는다는 사실! 저는 당연히 서울시나 노원구에서 청년들이 카페를 사용한 비용을 대신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사장님 대인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늘 제공됩니다.
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강좌가 열릴 때 여러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미팅룸도 제공하신대요. <북킹> 부근에는 스터디카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미팅공간은 <북킹>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일자리 카페 강좌로는 메이크업을 포함한 이미지 연출법, 오피스 프로그램 관련 강좌, 창업 강좌 등 다양한 진로 방향에 대한 것이 있다고 하니 한 번 참석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북킹>의 귀여운 B.I.가 프린트된 머그.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좋아서
다음에 가면 사장님께 어디서 사셨는지 살짝 여쭤보기로.
아, 그러고보니 <북킹>의 메뉴들을 아직 소개하지 않았네요. 사장님은 커피를 열~심히 배우셔서 좋은 원두를 주문해 쓰신대요. 스터디뿐 아니라 '카페'로서의 매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니, 무척 공감이 됩니다. 커피 맛없는 카페는 정말이지 곤란하거든요. 케이크와 와플도 직접 사장님이 맛을 보고, 수제로 믿을 만하게 만드는 곳에서 가져오신다고 해요.
그리고 싸고 다양한 스낵들이 갖춰져있습니다. 열공하면 당 떨어지는 것을 잘 아시는 것 같아요. 남녀노소 좋아하는 하리보부터 감자스낵까지 다양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 말랭이도 있어요. 츄릅~
사장님은 또 창업 멘토로 활동하시면서 스터디 카페 창업을 하려는 분들을 돕기도 하신대요. 꼼꼼하게 정리하고, 분석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잘 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사장님은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스터디카페를 만들고 싶어하셔서, 매달 한두 권씩은 꼭 새로운 책을 가져다놓으신다고 합니다.
10월 사장님 추천 도서.
느긋하게 책 읽고 싶은 오늘이네요.
사장님께서 독서의 계절을 맞아 추천해주신 두 권의 책.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책을 읽는 동안에는 가을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주문 버튼을 눌러봅니다.
조만간에는 독서모임을 만들거나 참여하면서 방법을 찬찬히 생각해보실 거라고 하니, 앞으로의 <북킹>이 더 기대가 되요. 또 차분차분 사업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니, 왠지 경영 관련 고민을 같이 나눌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시간이 지나 사장님이 생각한 것처럼 스터디카페 <북킹>만의 문화를 전하는 공간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