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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오일풀링으로?

부엉 집사 2013. 12. 21. 02:47

 

지긋지긋한 콧물.

 

나는 수년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힘들어 했었다.

 

환절기면 코가 더욱더 심하게 간질 거리는데,

하루종일 훌쩍 거리다 보면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온다.

 

덜 움직이면 콧물이 잠시 멈추기도 하지만,

안움직이고 계속 가만히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끔 코가 헐 정도로 코를 풀어 보기도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스트레스는 조금 풀린다)

 

 

 

 

오일풀링을 시작하고 며칠이 지났을까.

코가 간질간질하고 쉴새없이 흐르던 콧물이 어느새 멈춰 있었다.

 

그렇게 40일 정도를 알레르기성 비염의 고통없이 지냈다.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못느껴서 인지 매일아침 20분간 하던 오일풀링을

하루씩 건너뛰곤 했고, 오일풀링의 시간대도 매일 바꼈다.

 

그러던 어느날 문제가 발생했다.

 

다시 알레르기성 비염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오일풀링은 적어도 매일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고 책에 나와 있는데,

나는 40일 만에 그 룰을 어겼다.

 

오일풀링은 오일풀링을 함으로써 직접적인 치료 효과가 있는게 아니라,

입안의 여러 유해한 세균들을 오일로 헹궈내 몸의 면역체계가 올바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담배도 많이 피우고,

 

술도 많이 먹는다.

 

내가 알기론 저 두가지 행위는 몸의 면역성을 대폭 저하 시키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이 다시 나타난 것도 과음하고 오일풀링을

하지 않은 바로 다음날 이었다.

 

 

 

 

다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나타난 이후로

하루 한번, 반드시 오일풀링을 했다.

 

콧물이 완화되기 시작한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나타나고 단 이틀 만이었다.

 

오일풀링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직접적으로 치료한다고 보긴 어려울지 몰라도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오일풀링 만을 믿고 과로, 과음, 스트레스, 흡연등으로

과하게 몸을 혹사 시키지는 말아야 겠다.

 

 

* 오일풀링 - 식물성 오일을 입안에 한스푼(20ml) 떠넣고 20분간 헹궈낸 후 쓰레기통에 뱉는다.

                  오일의 종류는 그냥 식물성 오일이면 된다.

                

ex) 해바라기씨유, 올리브유, 참기름, 카놀라유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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