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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입구역 맛집「오서방네푸줏간」질과 가격, 그리고 양까지! 본문

# 사장님 화이팅!

동대입구역 맛집「오서방네푸줏간」질과 가격, 그리고 양까지!

부엉 집사 2018. 8. 25. 12:31

지금은 술을 끊다시피 했는데, 여전히 고기는 끊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기든 역시 소주와는 찰떡궁합이죠. 좀 어릴 때는 고기의 질보다 양이 우선인 때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맛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서울시에서 배정해 준 업체들 중에 고깃집이 끼어 있더군요- 핫핫!






이제 여름도 한풀 꺾인 느낌이라 고기가 더욱 반가웠습니다. 동국대학교 정문 건너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오서방네푸줏간. 가장 친한 친구가 이 동네 살았었는데, 그때 이 집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입구에서 본 오서방네 홀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갔나 봅니다






오후 세 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요. 브레이크 타임에 앞서 대표님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대표님이 젊으신 분이라 조금 의외였어요. 인터뷰는 한 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표님과 내가 생각이 통하는 부분은 고기가 질기면 안 된다, 하는 것이었어요. 그런 대표님의 마인드답게 우리가 주문한 등심도, 항정살도 무척 야들야들 맛있었습니다.




자리가 부족할 정도의 기본 상차림



생고기 김치찌개





요즘 뱃속에서 유산균을 배양하고 있어서 야채를 많이 먹는 편인데, 반찬 가짓수가 많아서 좋았어요. 쑥쑥 자라거라 유산균들아-




등심+항정살





뭐니 뭐니 해도 고깃집은 고기가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많은 분들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숙성 기간을 거친 고기 다운 비주얼. 고기는 얼마간 숙성 기간을 가져야 더 부드럽고 맛있는 거 아시죠? 항정살도 큼직큼직 하고 등심은 정말로 푸짐합니다!














소 등심과 항정살이 1인분 씩인데 양이 무척 많았습니다. 적게 시킨다고 시켰는데 짜구 날 뻔했어요. 고기 2인분에 생고기 김치찌개, 공기밥 하나, 이렇게 주문. 밑반찬도 워낙 많고 고기도 표기된 정량 이상인 듯했습니다. 대표님과 인터뷰하며 쿨내를 감지하긴 했었는데 역시나. 오랜 단골도 여럿 있다는데, 괜히 맛집으로 소문난 것이 아니었군요-






배를 둥둥 두드리며 가게를 나섰습니다. 다음 스케줄도 있는데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졸음은 쏟아졌지만, 오랜만에 구이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는 만족감. 당연히 또 들러서 먹을 것 같습니다. 좀 많이 드시는 분들도 둘이서 3인분이면 충분하리만치 인심 좋은 가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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