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콜드브루는 기본! 가산동「카페 뜨레비앙」만의 이색 건강 주스 본문
커피는 경제적으로, 주스는 건강하게 아니면 유쾌하게?
가산동 카페 뜨레비앙에는 여러 가지 커피 메뉴가 있습니다. 심지어 엄청 기특한 가격!
사장님께서는 '음식으로 장난치지 않는다'라는 원칙에 따라 좋은 원두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투샷을 기본으로 아메리카노를 만드신다고 해요. 원두는 KNBC 센서리 심사위원 출신인 염평용 씨가 운영하는 퍼스트 펭귄 컴퍼니에서 사오신다고 하고요. 늘 신선하고 새로운 원두를 소개하시곤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커피'도 뜨레비앙 아메리카노라는!
요렇게 다양하고 새로운 원두에 대한 정보도 잊지 않으시고,
정감있게 손글씨로 소개해주셨어요.
커피도 있지만 카페 트레비앙의 자랑은 씩씩하게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께서 특별히 엄선한 주스 메뉴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흥미진진한 메뉴들, 소개해드릴게요.
저처럼 눈 나쁜 사람을 위해 카운터에 비치해두신 메뉴판이예요.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다름아닌 <몽골인의 시력을 가진다> 주스!
시커먼 아메리카노와 몽골인의 시력을 가진다
"<몽골인의 시력을 가진다> 주스는 사과와 당근을 넣어서 만들었는데,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를 풍부하게 넣으려고 했어요. 토비콤 아시죠? 직장인의 시력보호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도로 만들었어요."
라는 것이 사장님의 메뉴 설명.
토비콤 대신이라는 말씀을 듣고나니, 늘상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끼고 사는 터라 주문을 안 할수가 없더라구요. 주스는 사과와 당근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서 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인위적인 단맛이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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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사오정!> 이라는 이름의 주스는 사과와 케일을 함께 갈아만든 주스인데요. 사과와 케일의 콜라보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카페 트레비앙을 즐겨찾는 직장인 분들께 힘 내시라고 권해드리곤 하신답니다.
카페 트레비앙의 주스 메뉴는 사과 베이스의 <몽골인의 시력을 가진다>와 <사요나라, 사오정> 외에도 밀싹 착즙액을 베이스로 하는 <YOLO 주스>와 <예쁨 주스>가 있어요.
밀싹 착즙액은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가 마시는 다이어트 및 디톡스 식품으로도 유명한데요. 카페 트레비앙의 밀싹 착즙액은 모두 강원도 원주에서 사장님 가족이 직접 농사지으신 유기농이라는 거!! <YOLO 주스>는 밀싹 착즙액에 파인애플 식초와 망고즙을, <예쁨주스>는 밀싹 착즙액에 사과, 바나나, 레몬이 들어간 영양만점! 새콤달콤!의 주스랍니다.
여름메뉴로는 수박주스가 있는데요, 카페 트레비앙만의 작명 센스로 <워터멜론맨>이라는 이름을 붙여두셨더라구요.
아무래도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을 오마주한 것 같은 메뉴 그림입니다.
워터멜론매-앤 ♪
카페 트레비앙의 사장님께서는 늘 피곤하고 직장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손님들을 위해 좀 더 건강하고, 그러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름에서도 위트가 뿜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주스 메뉴를 만드시게 되었다고 해요. 아참. 그린티샷 메뉴는 특별히 골프 욕심이 있으신 분들께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사업 아이디어도 넘치는 사장님께서 만드신 주스 메뉴! 궁금하다면 가산동 카페 트레비앙으로 고고! 주말에는 주변 공영주차장이 공짜라는 사실도 미리 알려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