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그냥 따라 부르는게 전부가 아냐! - 히든싱어 '아이유' 본문

문화·연예/TV

그냥 따라 부르는게 전부가 아냐! - 히든싱어 '아이유'

부엉 집사 2013. 12. 1. 21:24

 

삼촌들의 영원한 해피 바이러스 아이유!

얼마전 스캔들로 곤욕을 겪었지만

그래도 아이유는 아이유다.

 

삼춘들은 아이유에게 잠시 삐졌을뿐...

 

평소 연예인을 열성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유는 좋다.

 

나이가 내 취향까지 바꿔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이미지 - JTBC히든싱어

 

 

히든싱어를 처음 본건 김건모편 이었는데,

 

"오~ 이런 예능도 있군!"

 

"이 프로그램이 장수할수 있을까?"

 

정도?

 

그런데 회를 거듭 할수록 내 생각을 조금씩 바꿔어 갔다.

 

단순히 그 가수의 노래를 비슷하게 따라 부르는 눈요기 정도가 아닌,

어떤 감동을 부르는 요소들도 있었다.

 

내가 결정적으로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끼게 된건 아이유편 이었고,

정말 재미있게 봤다.

 

 

 

 

히든싱어의 흐름은 대충 이렇다.

 

치열한 예선경쟁을 뚫고 올라온 5인.

 

1~3라운드 원조가수의 히트곡을 릴레이로 부르며 세명을 쳐내는데,

 

덤으로 중간중간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4라운드.

 

원조가수를 포함한 최종 3인이 경합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하던 원조가수들도 점점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만큼 참가자들의 실력들도 대단하다.

 

원조가수를 재치고 1위를 하면 상금이 무려 천만원인데,

실제로 원조가수를 재치고 우승한 사례도 있다.

 

2위는 득표수 X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히든싱어 아이유편의 우승자는 바로 아.이.유!

 

아이유편은 최초로 공동 2위가 나옴과 동시에

원조가수 최다득표(100표중 88표)의 기록도 달성했다.

 

굳이 우승이 아니더라도 최종예선을 통과한 5인은

자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된 셈이다.

 

최종예선에 올라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원조가수의 팬인 경우가 많은데,

경합하는 과정에서 어쩔줄 몰라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감성을 자극할만한 상황들이 자주 연출된다.

 

 

MC전현무의 입담도 히든싱어에서 빼놓을수 없는 재미.

 

히든싱어는 그냥 웃고 즐기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인간극장스러운 짠한 감동도 있다.

 

신개념 예능 히든싱어! 앞으로도 기대된다.

 

 

 

 

 

P.S

 

나는 1~4라운드 모두 아이유를 맞췄다 훗.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