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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삼촌들의 영원한 해피 바이러스 아이유! 얼마전 스캔들로 곤욕을 겪었지만 그래도 아이유는 아이유다. 삼춘들은 아이유에게 잠시 삐졌을뿐... 평소 연예인을 열성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유는 좋다. 나이가 내 취향까지 바꿔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이미지 - JTBC히든싱어 히든싱어를 처음 본건 김건모편 이었는데, "오~ 이런 예능도 있군!" "이 프로그램이 장수할수 있을까?" 정도? 그런데 회를 거듭 할수록 내 생각을 조금씩 바꿔어 갔다. 단순히 그 가수의 노래를 비슷하게 따라 부르는 눈요기 정도가 아닌, 어떤 감동을 부르는 요소들도 있었다. 내가 결정적으로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끼게 된건 아이유편 이었고, 정말 재미있게 봤다. 히든싱어의 흐름은 대충 이렇다. 치열한 예선경쟁을 뚫고 올라온 5인. 1~..
요즘은 왠지 무기력하고 멍한 시간들이 많다. 남는 시간에 책도 읽고, 드라마도 보고, 새로 시작한 황정음, 지성 주연의 '비밀' 재미나게 보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또 뭔가를 느끼기도 했다. 착하디 착하기만한 강유정-황정음. 착하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안도훈-배수빈. 그 둘의 관계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내 생각엔 사고가 난 바로 그 시점이다. 강유정은 무작정 피해자로만 보인다. 안도훈은 점점 망할놈 처럼 보인다. 하지만 드라마를 다 보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상황 자체를 강유정이 만들어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안도훈을 만드는데 강유정의 행동이 한 몫 크~게 한것. 그러니까, 안도훈의 잘못을 덮어쓴게 잘못이라는 말이다. 결국엔 안도훈이 강유정까지 죽이려 들지 않을까 하..
시작부터 관심이 갔던 '굿닥터'가 끝났다. 감동적이거나 재미있던, 기억에 남는 드라마 한편이 끝나면 한동안 막막한 기분이 든다. 뭔가 친한 친구를 하나 잃은듯한 느낌? 비슷한것 같다. 굿닥터도 꽤 괜찮은 친구 였던듯 싶다. 일단 보고 있으면 다른 잡생각들은 들지 않게 해줬으니까. 드라마가 끝날때가 되면, 꼬여있던 상황들이 하나씩 정리 되는데... 드라마 내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했던 인해도 무사히 깨어났다!. 기쁘다... 자폐아 시온이를 중심으로 그려졌던 굿닥터... 시온이의 말투들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빨리 빨리" "많이 많이" "너무너무" 등등... 시온이는 '자폐'라는 뚜렷한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여러가지 형태의 장애아닌 장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는 ..
'주군의 태양' 초반 아찔한 분장에 보기 꺼려 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보기를 잘했다. 가끔씩 등장하는 이 아줌마 너무 무서웠다. 드라마 보는데 비도 내리고... 등골이 오싹했다. 표정한번 드럽게 리얼하다. 저것이 진정한 배우의 얼굴인가. 정말 섬찟했다. 난 저 아줌마의 연기가 너무 좋아 검색을 해봤는데 누군지 나오질 않더라. 젠장. 조연 배우들의 저런 연기 하나하나가 작품을 빛나게 하는것 같다. 아줌마 나이스 였어요. 백설공주에게 사과 건네주는 마녀 생각도 덩달아 나더라. 뭔소릴 하고 있는건지... 뿅!
문채원과 주원. 아니아니, 차윤서와 박시온의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 원래 박시온은 불쌍하고, 가엽고, 애틋한 그런 주인공으로 그려 졌는데, 이제는 좀 얄미운(?) 주인공이 되었다. 부러운 녀석... 위해주고, 위로해주고, 관심가져주고, 나만을 바라봐줄것 같은 사랑. 이기적이지 않은 박시온의 순수한 사랑에 자신도 모르게 젖어 들어가고 있었던 윤서. 시온이 조금만 덜 생겼어도 넘어가지 않았겠지만, 결국... 이제 둘의 귀여운 사랑을 남은회 동안 지켜보는 일만 남았나...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 생각해보면 나는 여태 너무 이기적인 사랑만을 고집해 온 것 같다. 받기만 하려 했고, 재고, 따지고, 내가 순수한 사랑을 한 적이 있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열아홉 즈음... 그때는 무작정 사랑 했던것 같다. 그냥 얼..
나는 예쁘고 잘생긴 아이돌이나 연예인에게 관심을 가지기엔 조금 늦은... 아저씨다. 하지만 나도 10대때 댄스가수들의 춤을 따라 추며 열광 했드랬다. 우리때는... 그러니까 한 20년 전쯤에 우리에게는 가요계의 돌풍, 큰산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가 '서태지와 아이들' 또하나는 '듀스' 였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처음 나올때 부터 쭉 상향곡선 이었다. 듀스는 조금 달랐다. 듀스의 음악과 춤을 이해하지도 못한채 그들을 비하하는 여론도 많았다. 하지만 실력이 있으면 인정 받는 법. 결국에는 그들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대한민국 힙합 1세대 듀스-DEUX. 듀스는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렸했다. 듀스의 춤은 모두 좋아 했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게 토끼춤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회오리..
윌스미스 주연의 '애프터어스' 같이 사는 동생이 영화나 보자해서 보게된 영화다. 원래 윌스미스를 좋아 하기도 하기에. 시간은 3072년. 정말 먼 미래다. 1000년도 넘게 지났다니. 현실적으로 이랬느니 저랬느니 하기엔 머리만 아프니 그냥 편안하게 봤다. 난 액션 영화는 그냥 즐기자 주의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약간은 가상 현실의 게임을 하는 느낌도 받았다. 귀요미 부자-윌스미스,제이든스미스-의 비주얼 감상은 덤인데, 부자(父子)의 신체 비율은 비현실 적이다. 젠장... (쫄쫄이 옷을 입고 있어서 확연히 드러난다) 애프터어스에서는 볼거리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몸의 상태에 따라 색이 변하는 옷. "내가 입으면 옷이 하얗게 변할것 같아" (몸상태에 이상이 생기면 옷의 톤이 밝아진다) 그리고 ..
사-랑... 설명 하라고 하면 한 문장으로 이야기 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쉽게 만나고 쉽게 이별한다. 나역시 그랬다. 영화 '연애의 온도'는 한 평범한 사내커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는 3년 전까지 3개월 이상 연애를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3년전에 처음으로 장기 연애를 했었다. 3년. 연애초기 두근두근 가슴이 떨려오던 시간들... 보고싶고, 애틋하고, 하는 마음은 정말 잠깐. '연애의 온도'는 나에게 우울함 그 자체인 영화였는데, 영화에서 이민기-김민희 커플이 보여주는 일들을 최근 끝내고 온게 그 이유인것 같다. 최근 있었던 이별이 많은 영향을 준 걸수도 있겠지만 정말 오래된 연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연애의 온도에서는 보여준다. 익숙함. 아무리 열렬히 사랑해도 시간이 지나면 모..
내가 책읽기에 흥미를 붙인건 얼마전 일이었다. 옛날 어른들 말씀에, "책을 많이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단다~" 그래서 억지로 책을 읽기 시작한건 군대가서 부터 였는데, 억지로 읽기 시작 해서인지 도무지 흥미는 붙지 않았었다. 보통 한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책을 끝낼때까지 읽고나서 또 다른 책을 읽는게 일반적인 책읽기 방식이다. 하지만 나는 도무지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이것저것 그냥 눈 가는대로 읽는것. (읽다가 재미 없으면 던져 놓는다) 그래서 한번에 5~6권의 책을 끼고 읽기도 한다. 그중에 스티븐킹 샘의 '유혹하는 글쓰기'란 책도 끼어 있었다. 스티븐 킹 선생님은 많은 소설을 쓰셨는데, 그가 출판한 50여편의 책들은 출판하기가 무섭게 전세계로 번역되어져 베스트셀러가 되곤..
♪ See the money, wanna stay for your meal ♪ 미드 슈츠의 시작송이다. 슈츠를 몇편 보고나면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게 되는 노래. (중독성 있다) 재미있는 '변호사 미드'나 '브로맨스 미드'를 찾고 있었다면 잘 찾아 오셨다. 언젠가 부터 취향에 맞는 미드를 골라 보곤 했는데, 슈츠-SUITS는 비교적 나의 취향에 맞는 미드였다. 적당히 재미있고, 로맨틱 하고, 배우들의 비주얼도 좋고, ..... 연기력, 작품성을 운운하게 되는 우리나라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게 대부분의 미드는 배우들의 발연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이 별로 없다. 원래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는 반쯤 누운 앉은자세가 정석이다. 뭔가 먹으면서 볼 수도 있고, 맥주를 마시면서 보는것도 좋다. 언젠가 부터 '슈츠'를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