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밥상 게스트 하우스
한동안 롤을 놨다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다시 롤을 잡았다. 원래 정글을 제일 많이 쓰기 때문에 정글부터 손을 댔는데, 시즌 3에서는 잘 안보였던 카직스가 유난히 많이 보였다. 그래서 카직스부터 살짝 연구를 해봤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도 있지만 상위 플레이어들을 관전하고 느낀점들도 조합해서 적어 보도록 했다. 카직스는 소위 '킬딸' 이 가능한 챔프다. 시즌 3에서는 미드에서 더 많이 썼던것 같은데 시즌 4에 들어오고 정글러가 강력해져서 그런지 정글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듯 했다. 이건 상위 클래스도 마찬가지 였다. 추가로 초식 정글러 보다는 육식 정글러 들이 월등히 많았다. * 초식 정글러 - 아무무, 말파이트등의 탱커형 정글챔프* 육식 정글러 - 리신, 바이, 카직스 등의 딜탱이나 딜러 스타일의..
요즘에는 SBS가 시청자들의 니즈를 너무 잘 캐치 하는것 같다. '너목들' '상속자들' 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까지'. 이유가 뭘까.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하나같이 탑스타여서? 좋은 배우를 썼다고 해서 무조건 시청률이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SBS드라마를 보면 뭔가 확실한 '무기'가 있는듯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 역시 그랬다. 그 무기들. 뭐가 있는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이미지 - 별에서 온 그대 캡쳐 전지현과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 에서도 깨알같은 러브라인을 보여 줬는데, 그 분량이 너무짧아 아쉬웠다.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 전지현 콤비의 연장선 같은 느낌도 준다. 아마 도둑들에서 김수현-전지현을 눈여겨 보았던 사람들이 그대도..
이미지 - flickr 김연아가 은메달이라니. 소치올림픽도 끝났는데 왠 뒷북이냐고? 우리나라는 그게 문제다. 그 당시에는 분노에 차 열폭들을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금방 식어 버린다. 기쁨이든 분노든. 김연아의 소치올림픽 피겨 프리스케이팅을 보며 내 나름의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러시아의 2인방이 실수를 하느냐 마느냐 였는데, 이유는 쇼트프로그램의 결과를 보고 불안함을 느껴서 였다. 거의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것에 비해 점수가 짜게 나온것. 쇼트를 보고 김연아가 아무리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해도 러시아선수가 실수하지 않는 이상 금메달은 어렵겠구나 생각 했었다. (실력 때문이 아니라 텃세 때문에) 프리스케이팅은 러시아의 떠오르는 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순서가 먼저였고, 그녀는 메달을 따기에는..
SBS 소치올림픽 방송캡쳐 어제는 오랫만에 초등학교 동창이자 나의 부X친구를 만났다. 소주를 한잔 마시며 김연아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석도 그렇고, 나도 김연아선수의 무한 추종자라 김연아쇼트 전까지만 술을 마시고 꼭 쇼트를 시청하자고 다짐하며 소주를 마셨다. 약속대로 김연아쇼트 전에 술자리를 마감하고 집으로 오긴 왔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김연아 쇼트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에 식탁에 엎어져 40분을 기다렸고, 결국 쇼트 프로그램 본방사수의 임무를 다했다. 김연아가 쇼트를 마친후 10분정도, 술을 마셔서 더 그랬는지 모르지만, 목구멍에 뭔가 뜨거운게 올라오는 듯한 기분이 느껴졌다. (아마 감동이었겠지) 보고있는 이미지들은 김연아쇼트 리허설 장면이다. 피겨의 전설들이 김연아쇼트를 보며..
예전에 있던 정원등이 사라지고 새로운 정원등을 설치했다. 처음에 정원을 주차장으로 바꿨을때는 정원 청소가 쉬워질꺼라 좋아했는데, 막상 몇그루의 나무들만 남기고 주차장으로 바꾸고 나니 마음이 심난햇던 기억이 난다. 삭막해졌다. 단독주택을 처음에는 식당으로, 그 두번째는 하숙집으로 바꿨다. 참 고생많은 우리집. 흑흑. 현재 하숙집인 우리집은 본체가 있고 별채가 두군데 있다. 그 중 여기는 본체로 들어서는 입구. 원래는 우리 식구끼리 살던 가정집인데, 여기두 많이 바뀐거다. 방을 추가로 여섯개나 만들었다. 하숙집의 실세인 잔치집아지매는 하숙 경력이 15년인데, 인심 좋기로 유명하다. TV에서도 소개되었었다. 그때 나는 고등학생 이었나... 훗. 시간 참 빠르다. 하숙집은 보증금이 있는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방..
무생채에 배추가! 우리 하숙집에는 대학생들도 있고, 얼른 시집가고픈 직장인도 있는데, 하루는 간호사를 하고있는 K양이 요리를 배우려고 요리학원을 알아보고 있는게 아닌가. 보고있던 하숙집아지매는 흥미로운 제안을 하나 했다. "니 그라지말고 나한테 요리 배워봐라" 잉? 이게 무슨 얘기지... 잔치집 하숙집 아지매는 교사자격증은 물론 조리사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만능 하숙아지매다. 사실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도 있기에 요리학원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K양도 똑같이 생각했는지 아지매의 제안을 단번에 오케이 했다. 그래서 시작된 하숙집요리수업. 무생채준비물 무 채썰기 배추 채썰기 버무리기 얼떨결에 시작된 요리수업이 재미있어 보여서 옆에서 사진을 좀 찍어봤다. K양은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했..
이미지 - 영화 '레옹' 재개봉을 두번이나 더 한 영화 레옹. 보통 재개봉을 하는 영화들은 흥행도 흥행이지만 작품성이 뛰어나서 그런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아저씨' 를 보고나니 자연스레 레옹이 땡겼다. 비교도 해보고 싶고. 레옹은 무려 18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시나리오까지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여태 세번 이상은 본 것 같다. 보통 같은 영화를 열번도 본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두번 보는것도 매우 힘들어 하는 편이라 세번 이상을 봤다는 것은 나로선 대단한 열정이다. 2014년 현재. 지금봐도 전~혀 무리가 없고, 충분히 스타일 넘치는 영화다. 강추다 강추. 영화에서 주요 등장인물은 레옹과 마틸다, 우유, 화분 그리고 스탠스 필드. 꽤 ..
발리우붓 카페 - 일러스트레이터 M양 3일동안 하루 여덟시간씩 페인트 칠을 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여러 작업들을 하며 작업에는 이골이 났지만 (군대 에서도 그렇고) 막상 페인트칠을 끝내고 환해진 집안 분위기를 보니 뿌듯한 마음이 더 컸다. 어머니는 신난다며 음악에 맞춰 엉덩이 춤까지 췄다. 여러군데 중, 화이트컬러 베이스에 베이지컬러로 포인트를 준 건넛방부터 한번 써봐야 겠다. 페인트칠을 하려면 간단하게 준비할 것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페인트, 마스킹테이프, 롤러, 붓 정도만 있으면 된다. 또, 페인트는 크게 유성페인트와 수성페인트가 있는데, 유성은 나무로 된 부분과 손때가 많이 탈만한 부분을 칠할때 사용하고, 수성은 그 외 거의 모든곳에 사용한다. 유성페인트는 신나를 희석해 사용하고, 수성페..
이미지 - 영화 '아저씨' 평점 9점대에 빛나는 영화 아저씨. 드디어 봤다. 신은 불공평 한게 확실하다.우리들의 신은 원빈을 특히나 더 신경써서 만들었다. 원빈의 목소리와 손짓 발짓 몸짓 만으로도 이미 영화의 평점은 8점. 아~ 왜남자인 내가 원빈 앓이를 해야 되냐고요... 영화 아저씨는 원빈의 독무대가 확실하긴 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도나쁘지 않다.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예전 프랑스 영화 '레옹'이 떠올랐다.왠지 모르게 닮아있는 두 영화. 이미지 - 영화 '레옹' 레옹은 영상과 음악, 배우 뭐하나 빠질게 없었다. 사실 아저씨가 레옹만큼큰 여운을 남기진 못했다. 아저씨는 그냥 원빈이다. 원빈이 상남자로 다시태어난 영화. 레옹의 삽입곡인 스팅의 'Shape of my heart' 지금 들어봐도 여전히..
이미지 - 겨울왕국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우울증을 달래 보려고 고른 영화 '겨울왕국'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내가 초딩이었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재미있다.하나 바뀐게 있다면 CG가 눈에띄게 발달 했다는 것.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을 제대로 즐기려거든 꼭 영화관에 가서 보도록 하자. "똑~똑똑 똑똑"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 - OST 안나는 눈사람을 만들자며 언니 엘사에게 간다. 엘사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눈사람을 만들고, 얼리고 하는엘사의 능력 덕분에 겨울왕국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제 중 대부분은 '사랑'이다. 사랑이라고 하는고전적인 주제로 매번 울궈먹는 디즈니지만 줄기차게 잘 먹힌다. 겨울왕국 역시 대 성공.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 나는 ..